효성 ‘탠섬’으로 만든 전기자동차
효성 ‘탠섬’으로 만든 전기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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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 착공
효성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공모전에서 탄소복합체 차량용 시트(Seat) 개발로 최우수상을 받은 예비 창업자에게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섬유 등 소재를 제공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수제 자동차 제작 전문가인 이승민 씨는 지난달 24일 한국창의재단과 공군본부가 주최하는 ‘창조경제박람회 성과체험전’에 전기자동차를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효성은 차체 프레임에 쓰인 고성능 탄소섬유인 ‘탠섬(TANSOME)’과 자동차 내장재로 쓰인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ALKEX)’를 제공했다. 더 튼튼하면서 무게는 줄인 핵심 소재가 바로 탄소섬유다.

효성의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은 “탄소섬유는 산업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이나 레저, 의료, 예술분야 등 쓰임새와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혁신 아이디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이미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독일과 미국에서 열린 국제 복합재료 전시회에 전북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창가해 해외 판로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신규 고객 발굴 기회를 제공했다. 3월에는 전주 탄소섬유 공장 내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입주기업에는 창업과 기업 컨설팅뿐만 아니라 제품개발에 필요한 탄소섬유를 제공하고 실험장비도 지원한다. 효성은 “전라북도 중소기업들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탄소섬유는 탄소가 92% 함유된 섬유로 무게는 철의 1/4 수준이지만 강도는 10배나 높은 꿈의 소재다. 현대차는 작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효성의 ‘탠섬’을 사용해 만든 미래형 컨셉트카 ‘인트라도’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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