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아울렛 - 고품질·합리적 가격이 소비자 발길 이끌어
마리오아울렛 - 고품질·합리적 가격이 소비자 발길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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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펌프스 주력…남성화 매출 높아
졸업·입학시즌 정장화 판매 급신장

마리오아울렛의 구두매장들은 여성화보다 남성화 매출 비중이 높고 각 브랜드에서 매장 매출 순위도 상위권이다. 6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 마리오아울렛은 도심형이라는 입지 조건과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아울렛 상품으로 유통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특히 마리오아울렛 1관 3, 4 층의 남성패션브랜드를 찾는 고객이 많아 2층 구두 브랜드들도 인기가 높다.

3월 입학과 취업 시즌을 맞아 합리적 가격대 신발을 찾는 고객이 많다. ‘탠디’, ‘미소페’, ‘소다’, ‘무크’, ‘엘칸토’, ‘고세’ 등 유명 수제화 매장에서는 편안한 착화감을 내세운 기본적인 옥스퍼드화 및 여성구두 펌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옥스퍼드화와 펌프스는 2~3월 졸업과 입학 및 취업으로 젊은 고객이 많이 찾는다. 단정함을 보여주기 위한 블랙과 갈색의 짙은 색상이 많이 팔렸다. 이들 수제화는 여성화는 앞쪽, 남성화는 뒤쪽에 우레탄몰드나 라텍스 쿠션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신어도 편안하다. 일반 기성화 브랜드보다 굽이나 색상을 바꿀 수 있는 서비스가 장점이다.

‘탠디’는 구두 장식으로 쓰이는 부자재 및 소모품을 무상 제공하는 A/S로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매출도 탠디 전체 매장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들 매장은 6:4 정도로 남성신발매출이 여성보다 높다. 명절 전후에는 8대 2정도로 차이가 벌어지기도 한다. 박영호 미소페 매니저는 “2~3월까지는 졸업과 입학 시즌이라 남녀정장에 어울리는 기본 스타일이 트렌드와 맞물려 평소보다 2 배이상 팔린다”고 말했다.


“고객선호 브랜드 유치 노력”
정영준 영업2팀 과장(매니저)

-마리오아울렛의 장점은.
“마리오아울렛은 600여개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한 도심형 아울렛이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10년 연속 수상했다. 고객만족도, 브랜드 선호도, 신뢰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서는 3년 연속 패션쇼핑몰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그만큼 소비자로부터 인정받은 아울렛몰이다.”

-구두 매장의 장점은.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유명브랜드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는 곳이다. 다른 쇼핑몰 매장에 없는 디자인도 20% 정도 많다. 각 브랜드 매장별 매출이 높다보니 본사에 다른 디자인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이중 ‘탠디’는 마리오아울렛과 상생하며 쇼핑객들에게 상품을 값싸게 팔고 있다. 야외 공간에 있는 동물 농장과 마리오 가든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이 이용하면서 매출상승으로 이어진다. 넓은 매장도 쾌적하고 즐거운 쇼핑 공간이 되고 있다.”

-매장의 히트 상품과 매장을 소개한다면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2월까지 앵클부츠와 워커부츠 판매율이 높았고 스니커즈 반응도 좋았다. 요즘은 입학 시즌이라 기본 스타일 구두가 많이 팔리고 남성신발 판매율이 훨씬 높다. 최근 2월 초에 있었던 탠디 균일가전 행사는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높은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마케팅 전략은
“지난해 12월 말 마리오아울렛이 삼성카드와 제휴를 맺었다. 이 카드로 상품을 사면 10%를 할인해 준다. 앞으로도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으로 매출을 높여갈 것이다. 최근 백화점과 아울렛의 경계가 없어져 가고 있다. 마리오아울렛만의 노하우를 통해 저렴하고 질좋은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즐거운 쇼핑 공간을 제공하겠다.”

“특화된 신발·평생 무상 A/S가 강점”
송한철 탠디 지점장

-브랜드의 간단한 소개는
“탠디는 100% 국내 생산 방식으로 제작한 수제화 브랜드다. ‘미셸’, ‘멜빈’, ‘크리스틴’은 아울렛 전용 브랜드다. 타 브랜드와 차별화하기 위해 제화 밑창, 장식 부자재 교체 등 소모품을 평생 무상으로 제공하는 A/S를 하고 있다. 수제화신발이라 굽이나 색깔 등 디테일한 부분도 주문 생산할 수 있다.”

-‘탠디’ 매장의 특징은
“주말에 500여명 이상의 고객이 탠디 매장을 찾고 20대에서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다녀가지만 주로 직장인과 대학생 고객들이 많이 찾는 매장이다. 우리 매장에는 특화된 신발이 많다. 여성 사이즈로 보면 215~220cm의 작은 발과 250cm가 넘는 큰 발을 가진 고객들은 입소문을 듣고 온다. 이들 매니아층은 보통 한 번에 2~3켤레씩 사간다.

다른 매장보다 디자인 수도 많고 ‘탠디’ 전체 매장에서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한번도 오지 않은 고객은 있어도, 한번만 오는 고객은 없는 매장’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매장을 하고 있다.

매장 중앙에는 방문 고객들이 상품 제작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제화 제작 과정을 이미지로 보여주고 있다. 저는 이곳에서 13년 동안 신발을 팔고 있다. 매장직원들 경력이 보통 3년을 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 직원들은 5년이 넘는다. 매년 찾아오는 고객들의 이름과 발의 디테일한 특징도 잘 알아서 고객들에게 맞는 스타일과 신발을 추천하기도 한다. 친절하고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하고 있다.”

-마케팅 전략은
“지난 FW에는 1관 3~4층의 남성복 매장과 함께 취업 준비생을 비롯한 남성 고객들이 정장을 구입할 때 탠디 매장에서 구두를 살 수 있도록 연계한 마케팅으로 남성신발 매출이 여성보다 7대 3정도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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