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 패션 브랜드 대상 -“패션에서 소재·헬스케어까지 22개 부문 영광의 주역 찾았다”
2015 한국 패션 브랜드 대상 -“패션에서 소재·헬스케어까지 22개 부문 영광의 주역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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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으로 미래 먹거리 책임지는 역량 높은 브랜드 발굴에 포커스”


올해로 13회를 맞은 한국패션브랜드대상이 영광스러운 22명의 주역을 찾았다. 올해는 우수한 경영성과를 거둔 기존 패션브랜드외에 의료용 원사 및 제품 등 타산업과의 융복합에 앞서가는 헬스케어용 브랜드가 다수 발굴됐다.

시상자문위원회 공석붕 위원장(한국패션협회·AFF 명예회장)은 “최근 한국 섬유패션산업의 융·복합 추세에 부응하고 향후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는 역량있는 브랜드를 선정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7·8·9·10·11면 PDF참조>

올해 한국패션브랜드대상 영예의 공로상 수상자는 김종복 SD패션산업연구원 이사장 겸 학장이 선정됐다. 김 이사장은 1962년 SD패션디자인전문학교를 설립해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패션산업 선진화와 세계화에 기여해 왔다.

본지는 우리 고유 브랜드의 롱런과 육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브랜드 히스토리 어워즈를 신설, 첫 수상자로 김영일 발렌시아 대표를 선정했다. 오랜 기업 역사와 노하우가 축적된 브랜드를 발굴해 그들의 업적을 기리자는 취지다. 김영일 대표는 1984년 발렌시아를 런칭, 컨템포러리 감성을 바탕으로 한 모던심플한 스타일로 고객들 사랑을 받아 왔다.

사실상 국내 최초의 의류생산자공동브랜드 ‘구미호(9GMH·)’는 국내 봉제공장들이 주축이 돼 스스로 일감을 확보하고 아울러 해외 시장을 개척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업력 30년이 넘는 12개 공장이 참여해 올 하반기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왕피왕코리아와 MOU를 맺고 중국 전역의 의류 도소매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한국패션브랜드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한다.

남성복에서는 전통 강자로 군림해온 LF ‘일꼬르소’와 신원 ‘지이크’가 남성캐주얼과 캐릭터남성복 부문상을 받는다. 여성복에서는 패션랜드 ‘아클림콜렉트’ 헴펠 ‘르퀸’ 엔에프엘 ‘마레몬떼’가 선정됐다. 여성 영캐주얼과 커리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이다. ‘아클림콜렉트’는 패션랜드가 유니크하지만 모던하고 웨어러블한 캐주얼로 글로벌 SPA와 맞대결 펼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르퀸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매년 중국에서 개최하는 ‘CHIC’ 전시회에 단골로 참가해 중국 소비자들 인식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한국패션브랜드대상은 기능성 패션소재 및 의료용소재 부문에서 뚜렷한 특징을 보여 주목된다. 대표적인 스판덱스 혁신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티케이케미칼 ‘아라크라 S1000’, 잇달아 히트작을 내면서 업계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벤텍스 ‘메가히트 RX’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라크라 S1000’은 작년에 이어 올해 2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메가히트 RX’는 글로벌 의류업계 골리앗 컬럼비아스포츠와의 특허분쟁 소송에서 완승을 거둬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대성텍스타일 ‘바이오히트솔’과 디티아이인터네셔널 ‘이마나(Emana)’, 감지의 ‘에너스킨(Enerskin)’은 올해 본지가 심혈을 기울여 선정한 헬스케어 브랜드다. ‘바이오히트솔’은 미주지역에서 임상 효과가 검증된 반영구 발열·항균 소재다. ‘에너스킨’은 2004년 피겨선수 보호대로 개발돼 선수들 입소문을 타면서 주목받았다.

이 회사가 보유한 실리콘 12겹 인쇄는 세계 주요 국가에 특허 출원이 된 상태다. 이마나는 혈액순환개선 기능과 여성 미용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소재다. 압박붕대나 아웃도어용 의류에 적용할 시 스포츠 활동을 극대화 시킨다. 고려대 스포츠의학과학원과 단국대 스포츠마케팅학과 체육학과 리서치 펠로우에서 기능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최근 중국 국영기업 ‘신다그룹’과 손잡으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프라브컴퍼니의 ‘오렌지팩토리’는 SPA부문상을 수상한다. 10년간 2조원을 투자받아 콘텐츠와 프로세스를 수출한 투자 모범사례로 꼽힌다.

슈나이더의 ‘슈나이더’(라이프스타일패션스포츠부문), 젯아이씨 ‘웨스트우드’(아웃도어부문), 피브이에이치코리아 ‘캘빈클라인진’(진캐주얼부문), 토리다 ‘뿌야뿌’(신규유망 유아동복부문) 등도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차별성을 인정받은 전도가 유망한 패션브랜드들이다.

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은 교육부문, 구천비스포크테일러는 맞춤양복부문 각각 상을 받는다. ‘더 스튜디오 케이’로 잘 알려진 홍혜진 디자이너와 ‘런던클라우드’로 활발히 활동하는 이수현 디자이너가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

▲공로상 : SD패션산업연구원 ▲브랜드히스토리 어워드 : (주)발렌시아 ▲특별상(생산자공동브랜드) : GMH ▲남성캐주얼 : ㈜LF ▲캐릭터남성복 : ㈜신원 ▲유망캐주얼 : ㈜패션랜드 ▲여성영캐주얼 : ㈜헴펠 ▲여성커리어 : ㈜엔에프엘 ▲패션소재스판덱스 : ㈜티케이케미칼 ▲패션소재기능성원단 : 벤텍스㈜ ▲패션소재바이오 : ㈜대성텍스타일 ▲헬스케어의료용제품 : ㈜디티아이인터네셔널 ▲헬스케어기능성스포츠 : ㈜감지 ▲SPA : ㈜프라브컴퍼니 ▲라패츠 : ㈜슈나이더 ▲아웃도어 : 젯아이씨㈜ ▲진캐주얼 : 피브이에이치코리아 ▲신규유망유아동복 : ㈜토리다 ▲교육 : 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 ▲디자이너 : 디자이너 홍혜진 ▲신진디자이너 : 디자이너 이수현 ▲맞춤양복 : 구천비스포크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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