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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신세계百 하반기 MD개편
신선 매장 분위기 유도에 초점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 빅3의 하반기 MD 개편은
라이센스와 직수입브랜드등 고가시장을 겨냥할 만한 베
터존을 보강하고 신규브랜드 입점으로 신선한 매장분위
기를 유도하는데 포커스가 맞춰져있다.
지난 7일 최종 MD개편안을 확정시킨 롯데백화점은
베네통012와 미키하우스등을 입점시키면서 신규브랜드
블루독을 본점과 관악점, 분당점에 각각 포진시켰다.
특히 발티브와 모스키노, 발렌티노 멀티샵인 발렌티노
매장을 입점, 실험적인 복합 직수입매장을 새롭게 선보
인 것이 눈에 띈다.
다른 백화점에 비해 비교적 대폭적인 MD개편을 단행
한 현대백화점은 최근 인기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인터
크루와 베이비헤로스등을 집중 입점시키고 빈과 베이
비루니툰등 신규브랜드도 탄력 수용했다.
특히 인터크루는 무역점을 비롯 천호점, 신촌점, 광주
점, 성남점, 동국점등 현대 10개매장중 무려 6개매장에
입점, 브랜드맹위를 떨쳤다.
유아복으로는 신세대 개성파주부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베이비헤로스가 본점과 신촌점등에 동시입점하며 상승
세를 나타냈다.
신세계백화점은 베이비게스와 베네통012, 인터크루등
인지도 높은 라이센스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신규브랜드
인 베이비루니툰도 영등포점과 천호점에 각각 입점시키
는등 라이센스와 신규브랜드를 적절히 포진시킨 소폭
MD를 진행했다.
이번 빅 3 백화점의 하반기 MD방향은 무엇보다 백화
점의 고급화전략이 한층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
목할만 하다.
각 백화점들이 점의 얼굴인 1층을 명품관으로 꾸미는등
새천년에 걸맞는 백화점 고급화 차별화전략을 전개하면
서 유아동복 매장도 품격있는 쇼핑을 유도하는 리치 베
터존으로 전환하려는 방침이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김선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