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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사소재 시장에 지각변동이 전망된다.
엘지화학(본부장 전헌배)이 지난달 반사소재의 유럽규
격인 EN 471규격을 획득, 해외시장개척에 본격 나서
면서 세계적인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사소재의 유럽규격을 획득한 업체는 미국의 3M과 일
본의 리플라이트, NCI등 전세계에서 3개업체뿐인데 엘
지화학이 이 규격을 획득함으로써 세계시장의 판도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특히 엘지의 반사소재는 품질이 기존 세계시장을 장악
하고 있는 업체와 동일한 수준을 자랑하고 있으며 가격
은 훨씬 저렴하여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
어 경쟁업체가 긴장하고 있는 상태이다.
EN 471 유럽규격은 ISO 3175: 1979방법으로 테스트하
는데 50℃±5℃의 온수에 세탁후 건조시켜 20회 세탁후
휘도 및 벗겨짐, 구김, 변화, 드라이크리닝, 비의 영향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결과를 조사한다.
엘지제품은 테스트결과 20회 세탁후 436정도의 휘도가
발휘되는 등 뛰어난 성능을 유지했다.
이같은 성능은 기술적인 면에서 현재의 과학으로 품질
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한계점까지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
고 있다.
한편 세계적으로 반사소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
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90년대 들어서면서 패션
소재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추세다.
반사섬유는 스포츠 및 캐주얼의류, 가방, 신발, 모자, 액
세서리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고 도로교통과 안전조
끼등 산업 및 레져분야등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 반사섬유시장 규모는 로컬수출과 내수를 포함 2백
5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수출 신발과 해외의류바이
어에 의한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내수보다는
수출시장이 중요시되고 있다.
또한 세계시장은 1조원규모의 대형시장으로 미국의 3M
이 세계시장의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데 엘지화학이
유럽규격을 획득하므로서 세계시장에서 치열한 시장쟁
탈전이 예고되고 있다.
L/G화학은 50억원을 투입, 청주에 반사소재 생산라인
을 건설, 완료하고 특히 L/G조직을 이용해 해외영업망
을 구축하고 있는데 생산량의 20%는 내수를 80%는 수
출할 방침으로 이미 10개국에 전담 부서가 운영 중이
다.
현재 생산중인 반사제품은 일반반사제품 월 10만 야드,
고휘도제품은 5만 야드, 반사시트 10만야드등 총 30만
야드를 생산하고 있는데 내년에 제 2라인을 설치하여
월 50만 야드를 생산하고 초고휘도제품까지 생산할 계
획이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