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정엽 대표
[인터뷰]한정엽 대표
  • 한국섬유신문 / 유구환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6.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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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판매사원 목소리 귀담아 들을 것” 관리·효율성·마케팅 3박자 강화전략 내놔 “최전선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고객관리·업무의 효율성·마케팅 이 세 가지를 강화시키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이동통신사, 방송매체 등에서 CS 경력을 쌓아온 한정엽 사장은 패션산업도 마찬가지로 고객만족도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그 만족도를 채우기 위해서는 고객과 가장 밀접한 관계인 판매사원의 의견수렴이 절실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정엽 사장은 “회사, 브랜드의 이미지가 디자이너의 손에 그려진다면 직접적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고 고객들을 관리하는 것은 판매사원들이다. 그 외에 다른 부서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그들을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판매사원이 고객의 소리를 정확히 듣고 회사에 그대로 전달돼야 고객들이 말하는 부족한 부분을 개선시킬 수 있고,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회사 내부적인 변화와 개선 역시 불가피하다는 것을 지적했다. 지난 1년간 ‘에스깔리에’의 기획에 참여해 업무를 파악해온 한정엽 사장은 앞으로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없애고 좀더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케팅과 고객관리차원에서는 먼저 구체적인 고객리스트가 잡혀있지 않은 단점들을 바로잡고 고객들에게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정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브랜드이미지에 있어서도 “지금까지 고가와 저가를 넘나드는 니트브랜드들의 시장 양극화 현상은 니트존이 계속 유지되고 볼륨화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자제를 해야 한다”면서 “서로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에스깔리에’ 의 이미지도 기존 포멀정장에서 새미정장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40대 중반에서 50대를 겨냥한 페미닌하고 아기자기한 이미지를 연출해 나갈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한정엽 사장은 앞으로 ‘에스깔리에’를 “창의력과 시장성이 조화된 브랜드로 성장시켜나갈 것”이라며 “회사는 직원이 있으므로 존재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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