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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월드는 ‘가산 아울렛타운’ 元祖”
유통은 ‘생산·소비자’간의 중계서비스
단 한개를 팔아도 고객만족이 최우선
(주)원신월드는 1997년 아울렛 매장을 오픈 해 가산디지털 단지에 아울렛타운을 형성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원신사의 남성복을 기반으로 한 아울렛 매장은 전국 고객들을 끌어 모으며 아울렛 활성화의 신호탄을 쐈다. 유충식 (주)원신월드 대표는 대기업에서 익힌 경영마인드를 (주)원신월드에 적용해 아울렛 운영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원신아울렛은 현재 10층 규모의 신축을 단행해 가산디지털 단지 아울렛 타운의 대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신축 건물에 들어설 원신의 새로운 아울렛 W·MALL은 가산디지털 단지 내 유일한 상업시설로 인가 받아 규모면에서 단지 내 최고를 자랑한다. 유충식 대표는 원신 아울렛의 운영에 복합쇼핑몰 개념을 도입, 고객 편의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부대시설을 준비 중이다. 아울렛계의 대표주자로 급부상한 유충식 (주)원신월드 대표에게 유통산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원신아울렛이 지금의 가산디지털 단지 아울렛 타운을 형성시켰다고 알고 있다.
“1981년 수출전문업체인 원신통상이 (주)원신월드의 전신이다. 지금도 프로모션과 자체 브랜드를 통해 신사복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1996년 정통 신사복 브랜드 ‘빌리켄’과 ‘핀치오’를 런칭하면서 아울렛을 처음 생각했다. 이것이 팩토리 아울렛의 효시가 됐다.
특히 공장에서 직접 판매해 유통 비용이 사라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에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었다. 입소문이 나면서 제주도에서 까지 고객이 밀려들었다. 이 때 부터 주변에 작은 규모의 아울렛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새로운 아울렛 신축으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현재 원신은 어떤 상황인가
“2005년 4월 기존 영업장에 지상 10층 규모로 아울렛을 신축 중이다. 신축에 들어가면서 기존 아울렛은 옆 건물로 옮겨 축소된 상태로 운영 중이다. 현재 매출은 월 매출 50억원정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현재 신축중인 ‘W·MAll’은 지상 10층 규모로 공사가 70%이상 진척됐다. 1층부터 6층까지 직영으로 아울렛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국내·외 주요 브랜드들을 대거 입점 시킬 예정이다. 특히 복합 쇼핑몰을 컨셉으로 한 아울렛을 탄생시키기 위해 클리닉센터·대형마트·피트니스센터 등을 입점 시켜 원스톱(ONE-STOP)쇼핑을 할 수 있게 만들겠다.
‘W·MALL’은 4개의 테마로 구성해 살거리·먹을거리·볼거리·놀거리 등을 한 장소에서 할 수 있게 구성했다.”
-내수경기 부진으로 전 유통업계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원신은 어떤 전략으로 움직이고 있는가.
“내수부진으로 국내 경제는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 고유가와 소비둔화는 대형 유통기업들도 부진하게 만들었다. 원신은 새로운 아울렛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원신만의 쇼핑색깔을 보여줄 것이다. 원신월드는 새로운 팀을 구성해 ‘W·MAll’을 완벽한 모습으로 선보이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내수의 부진은 비단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유통업체들은 이미 준비를 해왔다고 본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 원신도 유통구조의 변화와 고객만족도를 높여 새로운 쇼핑몰로서 가산 디지털 단지 내 아울렛 구도에 확실한 변화를 보여 줄 것이다.”
-현재 유통업계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시급한 현안과 해결 방안은
“유통산업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계서비스’가 주목적이다. 국내 유통업체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여 중간 수수료를 취하는 영업방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업체간 MD차별화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또한 끊임없이 브랜드와 유통사간의 수수료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유통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유통업체만이 가질 수 있는 PB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MD의 차별성을 기하는 업체만이 장기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선진국의 PB 구성비는 스위스 41%·영국31.7% 로 나타나며 다른 OECD 국가에서도 평균적으로 15%이상이 PB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25년 전 원신사 설립이후 ‘빌리켄’ ‘핀치오’ 등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생산해왔다. 원신은 제조사와 소비자의 중간 마진을 최소화 해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대기업에서 오랫동안 경영진 역할을 수행했다. 원신에서 펼칠 수 있는 경영철학은
“기본에 충실한 경영이다. 여러 대학에서 경영자 과정을 수료하고 ‘쌍용’에서 평사원으로 입사에 30년 4개월을 일했다. 그곳에서 느낀 것이 기본에 충실한 경영이다. 순간순간 손해를 보더라도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