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경훈 본막스 사업부장
[인터뷰] 김경훈 본막스 사업부장
  • 한국섬유신문 / /우철훈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7.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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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특성 맞게 라인 세분화
‘본막스 시대’ 연다
30년 정체이미지 벗고
재도약의 무대로
QR 강화해 시장탄력 대응
공격영업으로 입지 굳힌다

“체질개선과 내실안정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듭니다.”


‘본막스’를 이끌고 있는 김경훈 사업부장은 올해 ‘본막스’ 목표를 재도약의 해로 정했다. 부에노(대표 조형준)가 30년째 전개 중인 ‘본막스’는 그 동안 정체됐던 이미지를 벗기 위해 지난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중심에 김경훈 사업부장이 서있다. 김경훈 부장은 미도에서 ‘파코라반’을 300억원이 넘는 브랜드로 육성시킨 장본인. 김 부장은 올해 지난해 노력을 빛나게 하기 위해 변화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한 단계씩 수정해나가는 절차를 밟고 있다.
김 부장은 “사업부 전체를 변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본막스 육성을 위해 전사적인 지원과 임원진의 전폭적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본막스를 만들어 간다”고 말했다.


‘본막스’는 현재 3개 라인을 전개하고 있다. 백화점 전용 최고급 라인 ‘본막스 옴므’를 중심으로 각 유통에 맞는 브랜드 라인을 진행 중이다. 올해 ‘본막스’가 강한 브랜드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유통전쟁이 가속화되면서 유통에 맞는 브랜드가 요구되는 것에서 기인한다. 이미 대기업이 유통에 맞는 브랜드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본막스’도 유통에 맞는 라인 세분화 정책으로 마트·가두점·아울렛을 섭렵할 수 있는 브랜드 체계를 구축했기 때문. 김 부장은 “본막스 옴므는 백화점만을 위한 최고급 라인으로 베이직은 가두점과 마트 중심으로 바이는 홈에버로 세분화 시켰다”며 “특히 베이직 라인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부담 없이 최고급 품질을 만나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본막스’의 성장 가능성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미 내부적으로 모든 시스템을 최신 경향에 따르고 있다. 전산시스템과 물류 시스템을 초현대식으로 완전 개편하고 QR 대응력에 최적의 요건을 갖췄다.


‘본막스’의 변화 핵심에 있는 김 부장은 “내부 시스템을 혁신시키고 젊은 인력 보강으로 본막스 전체가 젊어졌다”며 “포멀한 패턴을 트렌드에 맞게 변화시켰으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자체공장 생산으로 QR 대응력을 최상으로 높였다”고 강조했다.
‘본막스’는 QR 비중을 30%까지 높여 어려운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상품력이 갖춰진 만큼 공격적 영업으로 좋은 매장을 다수 확보할 예정이다. 김 부장은 “젊은 인력을 확보했고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브랜드와 사람을 믿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다”며 “임원진의 전폭적 신뢰와 권한 이양으로 본막스를 성장시킬 수 있는 체계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또 “영업은 사람과 사람의 신뢰관계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젊고 참신한 인력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최고의 성과를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남성복 시장은 내셔널 브랜드의 입지가 약화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수익성에 눈이 멀어 장기적 경영전략이 될 수 있는 내셔널 브랜드 존재를 잊고 있는 것이다. 김 부장은 “오랫동안 패션산업을 이끌어온 내셔널브랜드가 설 땅이 줄어드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브랜드와 유통이 공생하는 것을 인지하고 브랜드 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막스’는 올해 특화된 브랜드 컨셉으로 브랜드 안정화를 통한 남성복 업계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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