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가격·최상 품질·트렌드 주도’ 삼박자 척척…
‘자라’ ‘포에버21’ 등 글로벌 SPA와 경쟁
글로벌 SPA의 선두 주자 ‘파파야’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최상의 품질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파파야’ 돌풍의 주역인 박인동 전무를 만나 봤다.
“국내 마켓에 글로벌 SPA 브랜드의 진출이 이슈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어텐틱 아메리카 브랜드 ‘파파야’ 역시 지난해 직 진출해 마켓 테스트를 거친 결과, 점별 월평균 매출이 1억을 상회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하반기에 백화점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진정한 글로벌 SPA 브랜드의 진수를 보여 줄 계획입니다.”
파파야코리아(대표 한성건)가 지난해 10월, 직 진출해 전개하고 있는 미국 태생의 글로벌SPA 브랜드 ‘파파야’가 올 2월 천안 야우리백화점과 용산 현대아이파크몰 등에 입점하면서 점 전체에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천안 야우리의 경우, 오픈 첫날인 지난 2월29일 2000만 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3월 1억3000만 원, 4월 1억4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백화점 내 단일 브랜드로서는 매출 탑을 기록했다. 용산 현대아이파크몰 역시 2월과 3월 각각 1억1000만 원, 4월 1억 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5월 매출은 천안 야우리와 용산 아이파크몰이 각각 1억8000만 원과 1억 2000만 원을 예상하고 있다.
천안 야우리백화점의 신동우 바이어는 “품질과 가격, 트렌드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파파 야’는 한국 정서에 맞는 인테리어로 비주얼을 강화하면서 천안 상권의 에이지 타깃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며 “국내 마켓에 진출 혹은 진출 예정인 글로벌 SPA의 그 어느 브랜드와 경쟁해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파야는 하반기 백화점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총 10개를 운영해 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27일 현대백화점 품평회를 거쳐 신촌과 목동, 천호점 등의 입점을 타진한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5월 중 마켓 테스트 성격의 행사를 진행, 일평균 1000만 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이다.
박인동 전무는 “파파야는 합리적인 가격, 최상의 품질, 틴과 주니어의 유저 수용, 시즌별 2000모델의 신제품 개발로 트렌드를 주도하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올해 ‘파파야’의 성공적인 안착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20개 유통망에서 2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파야코리아는 아시아 마켓을 총괄한다. 상반기 베트남 하노이의 빈컴백화점 오픈에 이어 5월17일 2호점을 호치민의 다이아몬드백화점에 오픈했으며 파라곤과 팍슨 등에 추가 오픈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 금호아시아나가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대형 백화점에 입점 타당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 중국 상해에 오는 6월5일 오픈 예정인 인 시티(IN CITY)에 661㎡(구 2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을 신규 오픈한다.
인 시티는 첼시아울렛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세계적인 유통사인 미국 사이먼사가 모건스텐리와 파이낸싱으로 건립하는 대규모 쇼핑몰로 중국 GMI리테일이 개발을 맡아 향후 소주, 항주, 정주, 허베이 등에 추가 오픈하는 대형 유통망의 첫 신호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