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베트남간의 무역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글로윈(대표
오정수)은 베트남에 4백만 달러의 신규투자와 국내 코
스닥 상장에 나선다.
무역협정속에는 베트남을 과거 최혜국 대우(MFN)와
같은 지위인 정상교역관계(NTR)를 보장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베트남의 대 미국수출이 전년의 8억달러
에 대비 2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협정은 양국 의회의 비준을 얻어 내년 초부터 발효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글로윈은 베트남 현지법인 비
코물산을 통한 미국수출이 대폭 확대될 것에 대비하여
패딩생산라인을 증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국내 봉제수출업체들도 미
국시장에서 관세인하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역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미국수출을 대폭강화하고 있는데 패딩제
품은 글로윈의 베트남 현지법인 제품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이회사는 연간 3천3백만 야드를 생산하고 있는데
2천5백만야드를 증설, 총 5천8백만야드를 생산하게 된
다.
생산제품은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연 1천1백만달러를 수
출하고 있으며 이번 증설로 미국시장을 집중적으로 공
략, 2천2백만달러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의 음성공장은 지난해 5월 패딩 원재료 구
매 및 생산에 관한 독점 듀폰라이센스(Dupont License)
를 획득했으며 또한 베트남현지법인 비코물산도 이번 8
월중에 듀폰라이센스를 획득할 예정이다.
미국 듀폰사와 독점 라이센스 체결은 최신 기술과 엄격
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듀폰 브랜드제품을 직접생산,
전량 수출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장
점이 있다.
특히 섬유단면에 7개의 홀이 있는 듀폰의 최고급 화이
바를 공급받아 생산한 완제품은 보온성이 뛰어나고 같
은 크기의 제품과 비교시 중량이 가벼우며 부드러운 촉
감을 보유, 최상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같이 뛰
어난 품질과 좋은 경영여건이 갖춰지면서 오는 10월 코
스탁시장에 상장을 추진중이며 이미 주관사를 선정을
마친 상태다.
한편 이 회사는 베트남 현지법인 외에 국내에 충북음성
과 경남양산에 패딩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기
술을 바탕으로 패딩은 물론 침낭, 침구등 완제품 생산
과 수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