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 한경선 청담동 한류스타거리 협동조합 이사장 - “먹고 보고 사고 즐기는 관광명소로”
[Interview] ■ 한경선 청담동 한류스타거리 협동조합 이사장 - “먹고 보고 사고 즐기는 관광명소로”
  • 한국섬유신문 / /정정숙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14.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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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손잡고 관광명소 육성

“먹고, 보고, 사고, 놀고, 쉬고, 또 오고 싶은 관광과 소비가 이뤄지는 곳.” 청담동 한류스타거리(K STAR ROAD)의 미래다. ‘청담동 한류스타거리 협동조합’은 주민·자영업자와 연예기획사, 업체가 손잡고 이 거리를 문화관광 거점도시로 만들어 해외에 알리자는 취지로 지난달 11일 창립총회를 열었다.

그 중심에 한경선 이사장이 있다.
그는 민과 관이 함께 참여해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면 더 좋은 동네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 일을 시작했다고 말한다. 청담동 주민과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이 참여해 구청에서 지원을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해 나가야 세계 최고의‘한류스타거리’가 탄생한다고 확신한다.

“청담동만 가지고 있는 자산이 있습니다. 큐브, FNC, JYP, SM 등 크고 작은 연예기획 엔터테이먼트사와 전세계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한류스타 아이돌, 걸그룹 등의 연예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한 이사장은 한류스타거리가 한류관광객들로 넘쳐나고 그들이 재방문하는 명품 거리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7년 전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서 15억뷰를 기록하면서 청담동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한류스타거리’는 강남구를 한해 외국관광객 1000만명이 찾는 ‘문화 관광 거점도시’로 만들겠다는 강남구청의 비전에서 탄생했다. 압구정동과 청담동의 SM엔터테인먼트 사옥부터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까지 약 1.08㎞ 구간이다. 강남구는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6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거리는 한류 스토리가 있는 장소를 찾아가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도심판 올레길’이다. 최근 한류 트렌드를 반영해 핫한 스타들의 추억이 있는 명소나 맛집 등의 스토리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한류거리 심볼, 거리 이정표, 윈도우 프린팅 등을 거리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청담동에 협동조합이라니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디든 지역민이 협동해야 발전하고 경제활성화까지 가능합니다. 대한민국 자원은 사람이고 청담동 자원은 한류스타입니다. 이 거리를 가장 잘 아는 사람도 동네주민입니다.”

그는 모든 조합원이 동참해서 파이를 키우면 마을이 같이 잘 살 수 있다는 신념에서 ‘한류스타거리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지금은 창립총회만 연 상태다. 한 이사장은 앞으로 협동조합과 주민자치위원회와 윈윈전략으로 한류스타거리를 위한 비즈니스까지 포함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매일 매일 할 수 있는 봉사가 지역봉사입니다. 동네사람들은 서로를 잘 알고 분쟁이 났을 때도 서로를 설득하기도 쉽습니다. 모든 업종이 각자의 목소리를 내고 조합원이 주인인 협동조합을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협동조합원들이 참여해 서울관광센터와 관광객을 위한 포토존 만들기, 한중일 메뉴판, 지역주민이 봉사하는 가이드 역할 등을 할 것입니다.” 그는 구청과 서울시, 조합원이 힘을 합쳐 특화된 관광비지니스 모델, 관광콘텐츠, 관광스토리텔링을 기획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류스타거리’가 국제적 관공 명소가 돼 ‘한류스타거리 협동조합’을 벤치마킹하길 바랍니다.” ‘한류스타거리’는 앞으로 유명 패션 숍이 모여 있는 K패션로드, 병원을 중심으로 한 K 뷰티 로드, 강남 지구 한경공원과 연계한 K 리버사이드 로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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