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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대에 비해 아동들의 성장속도가 빨라지면서 아
동복패션이 성인패션 유행트랜드와 거의 동시패션화되
고 있다.
옐로우, 레드, 블루등 원색컬러가 주도했던 아동복패션
추세가 카키, 브라운, 와인등 어덜트성향이 짙은 내추럴
컬러웨이로 급선회하는등 아동패션도 이른바 유행을 추
종하는 패션화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무엇보다 백화점 매출에서 뚜렷이 나
타나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아동복 매장의 10월기준 매출현황
에 따르면 내추럴트랜드의 어덜트적 요소가 가미된 아
동복 「파파리노」「켄키즈」 「모다까리나」가 매출상
위권을 석권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월 6천∼8천만원
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모두 귀엽고 앙증맞은 아동
복고유디자인이기보다 패딩점퍼, 워싱바지, 가디건등 성
인패션과 유사한 디자인이 주류를 이룬다.
특히 서양물산의 「파파리노」의 경우 지난해까지만해
도 중위권에 머므르다 컨셉을 전환한후 매출상위권에
진입하는등 뚜렷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모다까리
나」는 핑크, 아이보리, 베이지등 허니브라이트컬러로
내추럴주도는 아니지만 망또와 원피스, 롱코트 등을 리
치한 이미지로 전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 「켄키즈」는 패딩베스트에 쫄바지등 트랜디한
아이템에 어덜트 감각을 접목,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백화점 아동문화팀 김무기과장은 『최근 아동복도
유행싸이클이 단기화되고 트랜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트랜드를 재빨리 읽고 반영
해나가는 순발력있는 업체들이 매출상위에 랭크될것이
라고 전망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