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물쩡 옥션 “회원들 뿔났다”
어물쩡 옥션 “회원들 뿔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인정보 유출 안이한 대응
2만여명 집단소송 쓰나미

인터넷 거래 사이트 ‘옥션’해킹 사건으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회원 2만여 명이 옥션을 상대로 400억원대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국내 인터넷 정보유출 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피해자들을 대리해 소송을 제기한 박진식 변호사는 “옥션을 상대로 1인당 200만원의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 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송에 참가한 원고인단은 총 2만 674명으로 전체 손해배상 청구금액은 413억 4800만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의 자회사인 옥션은 지난 2월 회원 1081만명(경찰청 집계)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상 최악의 해킹사고를 당했다. 당시 유출된 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전화번호·이메일 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는 보이스피싱 등에 이미 도용됐거나 악용될 가능성이 커 2,3차 피해가 우려된다.

박 변호사는 “소송에 참가한 2만 여 명의 피해자들은 언제 갑자기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당할 지 몰라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남 지역 옥션회원 233명이 광주지법에 1인당 1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등 인터넷 개인 정보 유출을 둘러싼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