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올해 중국 수출이 최대 38%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 경착륙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가 5%성장에 그치면 중국에 대한 한국 수출은 지난해보다 38.1%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주요 외국 기관 전망치를 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 경제는 경착륙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은 중국 성장률을 7.5%로 예상하고 있고,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성장률 전망을 6.7%로 낮췄다.
로열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는 5.0%까지 성장률을 예측했다.
현대연은 “중국 경제가 5% 성장이라는 최악 상황으로 치닫는다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이라며 “수출 감소로 인한 생산과 고용등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성장률이 5%에 그치면 우리나라 부가가치는 약 26조원 감소하는데 이는 2007년 국내총생산(GDP)대비 3.2%에 달한다. 중국 수출로 창출되는 일자리도 45만3000명 줄어들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장성근 기자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