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업체 협력이 ‘불황돌파’ 견인차
산학연 네트웍 통해섬유 클러스트
지원에 앞장설 터
“저희 혁신클러스터 추진단은 산업단지내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각종 애로사항을 적극 도와주는 즉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체들에게 場을 마련해 주는 기업서비스 지원기관입니다.”
지난 7월 새로이 부임한 반월시화·남동 클러스터추진단 김광중 단장은 “최근 유가 및 원자재 상승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중소기업체들이 클러스트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염색가공업체를 중심으로 현재 10개사로 구성된 반월시화 섬유소재 미니클러스터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김 단장은 “그동안 1차년도 사업에 이어 2차년도 사업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제는 제품의 브랜드를 알리는데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향후 사업계획을 밝혔다.
브랜드 홍보와 마케팅 전략을 강조하는 김 단장은 “그렇다고 단기간에 성과를 바라서는 안된다”며 “적어도 10년후를 내다보고 사업기반을 차근차근 다져 나간다면 올해 탄생한 공동브랜드 BesBay(베스베이)는 날개를 달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클러스터 추진단은 산학연과 다양한 연계지원 사업을 통해 디자인 개발지원 , 마케팅 전략지원 , 특허·품질지원에 적극 나서는 한편 국내외 전시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 홍보하고 또한 제품판매를 위한 별도의 전시판매장을 만들어 유통망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김 단장은 말했다.
“조만간 안산시의 지원으로 별도 전시판매장이 처음으로 안산시에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우리지역에서 첫발을 내딛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는 김 단장은 “이를 계기로 점차 지역확대에 나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요즘 같은 불황때는 동종업체간 똘똘 뭉쳐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내실을 다지는데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종업체의 결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김 단장은 “이럴때 일수록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클러스터 추진단의 문을 두드려 줄 것”을 주문했다.
“저희 산업단지 혁신 클러스터 추진단의 경우 기업을 직접 끌어 안고 있는 단체로 국내에서는 유일한 단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기업들이 풀지 못하는 문제들을 풀어 주고 또한 그 기업에 맞는 방향과 길을 제시해 주는 역할을 저희 단체가 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는 기업체에 서비스하는 단체”라고 재차 강조하는 김 단장은 “아직 인식이 덜 돼 관심도가 떨어지는 기업체들에 대해서는 직접 찾아가 상담을 통한 애로점을 듣고 지원책 마련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한편 김 단장은 “BesBay는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발굴된 첫 공동브랜드이자 중소기업과 지역원 산학연이 협력속에 만들어낸 의미있는 공동브랜드”라며 “활로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에 더욱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사업성공에 자신감을 내비췄다.
정부 행정기관과 계량측정협회 부회장을 거쳐 부임한 김광중 단장은 누구보다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 기관 및 단체에 발이 넓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중소기업들의 실질적인 가려운데를 긁어 줄 수 있을지 그의 발길에 기대가 모아진다.
박상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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