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캐릭터’ 만들길
“사회생활 첫걸음 잘해야 하는데….” 전례없는 고용 한파를 뚫고 합격의 영광을 안았지만 신입사원의 마음 한켠에는 이런 고민이 생기기 마련이다. 말 한마디로 사랑받을 수 있고, 행동 하나로 미운털이 박힐 수 있는 게 직장생활이기 때문. 신입사원으로 살아남기 위해선 구직에 버금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언니의 취업가게’(cafe. naver.com/workingstore)를 운영하며 최근 ‘취업의 비밀’을 펴낸 신길자(사진) 취업컨설턴트에게 ‘상사에게 사랑받는 신입사원 노하우’를 들어봤다.
기본을 지켜라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다.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회사 제품을 애용하는 것은 물론 소모품도 최대한 아끼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특히 주어진 업무는 가급적 기한 내에 처리해야 인정받을 수 있다.
해당 업종에서 자주 쓰는 전문용어를 빨리 익히고 각종 프로젝트나 회식·행사 등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 책상 정리, 인사·전화 매너, 걸음걸이도 신입사원이 지켜야할 기본이다.
5W2H로 생각하라
5W2H는 6하원칙(누가, 언제, 무엇을, 어디서, 왜, 어떻게)에 경제성을 고려한 ‘얼마나’(How much)를 더한 표현이다. 무엇을 해야 하고(What), 언제까지 끝내야 하며(When), 어디서 필요한 정보를 구하고(Where), 이 일을 왜 하는지 이해하고(Why), 누구에게 보고하며(Who),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How), 비용이 어느 정도 필요한지(How much)를 기억하면서 업무에 임한다면 상사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
잡무에서 그 이상을 배워라
잡무는 중요업무를 잘 다루기 위한 기초공사이며, 때로 업무태도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대일 수도 있다. 따라서 잡무를 즐거운 마음으로 해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잘 해내면 책임 있는 업무가 보상으로 주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듣는 것도 질문도 ‘잘’ 하라
신입사원에게는 말하는 것보다 듣는 태도가 중요하다. 그렇지만 하나에서 열까지 전부 물어서 배우려고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너무 성의 없어 보이고 기본적인 것도 모른다는 핀잔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궁금해서 이런 것을 알아보았는데, 이런 점이 불명확해서 조언을 구한다’ 같은 형식으로 질문하는 것이 좋다.
자신만의 캐릭터 만들어라
기억에 남는 신입사원이 되기 위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인사 잘하는, 잘 웃는, 메모 잘 하는 등 자신만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사보다 먼저 출근하고 좀 더 회사에 남아 할 일이 없을까를 생각하는 것도 좋은 평가를 얻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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