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브랜드 가치가 전 세계 이동통신 업체 중 12위로 조사됐다.
KTF, LG텔레콤을 포함한 이통 3사는 세계 8위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았다. 브랜드 가치 평가 전문기관인 인탠저블 비즈니스(Intangible Business)가 세계에서 처음 만든 ‘세계 500대 이동 통신사 브랜드 가치평가’에서 SK텔레콤의 브랜드 순위는 아시아 4위, 세계12위(54억7900만 달러·7조 2761억원)로 매겨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3년간의 매출실적을 바탕으로 연평균성장률(CAGR)전망 ▲시장점유율, 가격대,시장범위,선호도,고객이탈률,가입자당 매출(ARPU)등 측정기준의 점수 평균과 전문가 의견 ▲미래매출액에 브랜드 사용률을 곱해 관련 세율을 차감한 할인율 등 세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KTF는 30억600만 달러(3조9920억원)로 21위(아시아 7위)를 기록했고 LG텔레콤은 19억1700만달러(2조5458억원)으로 36위(아시아10위)에 랭크됐다.
세계 1위와 아시아 1위의 영광은 307억9300만 달러의 차이나 모바일에 돌아갔다. 영국의 보다폰은 221억31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지만 차이나 모바일 지분 3%,미국 버라이즌 지분 45%를 소유해 가장 균형잡힌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버라이즌은 203억8200만 달러로 3위, AT&T는 188억8600만 달러로 4위, 독일의 T-모바일은 168억200만 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이통사들의 브랜드 가치를 더한 국가별 순위는 미국(538억3600만 달러)이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365억4100만 달러), 중국(359억 7900만 달러), 영국(260억 3500만달러), 스페인(226억9000만 달러),프랑스(213억1900만 달러),독일(180억5800만 달러)등이 2~7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