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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에어’ 19세기 英여인 아방가르드 감성 재해석
독창적 디테일, 아이덴티티 ‘완성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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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대표 박종우)의 ‘헥사바이구호’가 2013 S/S 파리컬렉션에서 영화 ‘제인에어’에서 영감을 받아 19세기 영국 여인의 모습을 아방가르드한 감성으로 재해석, 400여 명의 패션피플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저녁 7시(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앙리4세 고등학교에서 열린 컬렉션에서 디자이너 정구호는 특유의 아방가르드한 감성이 돋보이는 33착장의 의상을 선보였으며 파리의상조합 회장 디디에 그랑바흐를 비롯, 패션계 유명인사 및 현지언론, 해외바이어 등 약 400여 명의 시선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헥사바이구호’는 하이웨이스트, X자형 실루엣 등 그 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여성스런 곡선을 표현했다.
디자이너 정구호는 “영화 ‘제인에어’는 19세기 중반 빅토리아 여왕이 군림하던 시대적 배경이 잘 드러나는 영화이다. 이 영화 속의 여성들은 이전의 순종적 모습에서 벗어나 당차고 능동적 주체로 변화해가는데 이를 ‘헥사바이구호’의 아이덴티티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현지관계자들은 “풍성한 소매의 볼륨이나 섬세한 레이스 패턴, 페플럼 및 플리츠 등의 우아하고 독창적 디테일이 브랜드 본연의 아이덴티티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완성도를 높였다”고 호평했다.
‘헥사바이구호’는 지난 2012 추동 이탈리아 밀라노의 10꼬르소꼬모, 미국의 오프닝 세레모니, 홍콩의 조이스 등 유명 편집샵에 입점했으며 매출도 전년대비 70%이상 신장세를 보이는 등 활발한 해외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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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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