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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대는 브랜드력보다 「가격+@」를 핵심으로 한 마
켓전략구사가 승패를 좌우한다.
최근 소비자들은 의복구입에 있어 과거 유명브랜드선호
보다는「 가격」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섬유센터에서 개최된
99-2000추동패션세미나를 통해 KFS는 이 같은 결론을
도출하고 패션기업이 경쟁력을 확고히 하기위해서는 가
격을 중심으로 감도,품질,획기적 이벤트나 판촉등 플러
스 알파적인 요소를 더해 차별화해야 할 것을 강조했
다.
KFS는 『그동안 브랜드 의존도나 가격,감도의 버블이
일제히 사라지면서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감도나
품질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형태가 구체화되고 있다』고
밝히고 가격을 주축으로 자사의 특성에 부합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가격적 요인과 가장 밀접한 신유통형태의 등장을
실예로 들면서 브랜드중심이 아닌 소비자중심의 유통전
환이 뒤따라야하고 또한 패션업체들은 자사의 브랜드특
징에 부합된 유통점진출과 변신을 도모해야 한다는데
초점을 두었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구매를 하는 소비형태는 의류업
계에도 또다른 변화를 몰고 오는데 중가대이하의 커리
어마켓이 서서히 부상되고 있으며 남성복에 있어선 고
급 유러피안캐주얼지향에서 합리적스타일과 가격대의
아메리칸트래디셔널이 대폭 성장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
다.
범용성을 가진 아웃도어나 스포츠캐주얼의 열풍이 영캐
주얼에 접목되고 있는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하고
있다.
KFS는 앞으로 패션업체들이 기존 브랜드의존형 영업
으로는 살아남을수 없으며 가격을 핵심적인 과제로 유
통등 차별요소를 접목시켜야만 성장할수 있다는 명확한
사실을 거듭 인지해야 할것을 강조했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