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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대표 안복현)이 올해말까지 모직물수출 450만
야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는등 수출부문에서
전년대비 50%의 신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7월 직물사업부 대표이사로 안복현사장을 영입한
이래 지속 수출드라이브정책을 펼쳐온 일모는 최근 전
사적인 수출확대정책을 전개하면서 지난 10월 수출목표
4백만야드를 조기달성, 올해말까지 450만야드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이러한 성과가 비단 수출채산성호전에서 비
롯된 것이 아니라 자체 「제안형 수주영업」이 들어맞
은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제안형 수주영업이란 해외 기성복바이어들의 봉제처,
물류 등을 자세히 파악한후 해당바이어에게 적합한 전
세계 봉제처와 물동관리, 품질관리 등의 노하우를 제공
하고 최적의 봉제소재와 물량을 제안하여 수주를 받는
형태이다.
일모는 이외에도 ▲제품차별화 ▲해외자가생산공장을
활용한 가격경쟁력 ▲신규에이젼트 발굴 ▲QR을 통한
비가격 경쟁력 확보 ▲원가절감을 통한 채산성확보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품차별화를 위해서는 순모제품이외에 캐시미어, 실크,
모헤어등 복합소재를 다양 개발, 유행트랜드에 발맞춰
가고, 중국 자가공장을 통해 바이어가 요구하는 수준을
최대한 만족시켜 수주확대를 꾀했다는 것.
또 유능한 신규에이젼트를 추가 발굴하고, 국내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QR을 적용한 제품을 공급하는 한편 고
정비분산, 생산기간 단축, 원료비절감, 생산성향상 등을
통해 원가절감을 도모하는등 채산성을 확보해나간 것이
단기간에 수출을 확대해나갈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설명
한다.
일모는 이러한 차별화전략을 바탕으로 내년 2배이상의
7백만야드수출을 전망하고 있다.
이를위해 하반기부터 고객지상주의실현, 영업우선의 기
업체질확립, 연계 QR제도의 도입등 기획, 생산, 판매
전분야에 걸친 혁신을 통해 제2창업을 선언하는등 수출
확대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