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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스노우보드룩이 스트리트패션을 강타한다.
이는 「프로스펙스」, 「라피도」를 비롯한 스포츠, 스
키전문 대형·중대형 브랜드들의 물량계획및 제품 경향
에서 스노우보드룩을 강조하는 데서 나타났다.
스노우보드풍을 강조 혹은 접목한 스포츠 브랜드들은
「액티브」, 「르까프」,「휠라」를 비롯 「나이키」,
「아디다스」등 대형사뿐 아니라 「벨페」, 「스노클
럽」 등 중소업체를 총망라하고 있다.
각사는 우선 적게는 3천장에서 많게는 2만여장의 물량
으로 재고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10대와 20대의 구매를 위해 「가격의 마지노
선」을 설정, 한 아이템의 가격을 30만원이하로 책정했
다.
이같은 스노우보드룩을 강조한 데에는 겨울 스키복시장
의 실종을 예상한 고육지책이라는 것이 업계관계자의
분석이다.
특히 『재고 스키복의 70%할인 판매도 이뤄지지 않는
실정에서 전문스키복의 신제품 출하는 엄두도 못낸다』
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년보다 최고 90%까지 줄어든 전문스키복
라인에 패딩및 다운류로 보강한 스포츠업계는 패션과
스트리트겸용의 스노우보드룩 성공에 마지막 기대를 걸
고 있다.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