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동일에이글 최영익 부사장 - 기능·패션 ‘에이글’ 알린다
[차한잔] 동일에이글 최영익 부사장 - 기능·패션 ‘에이글’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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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 가로수길을 걷다가도 한강변에서 트레킹 할 수 있도록 기능과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그런 옷이 탄생합니다. 기대해주세요.”

내년 S/S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에이글’의 그림이 구체화 되고 있다. 동일에이글 최영익 부사장<사진>이 ‘에이글’은 가장 트렌디하면서도 아웃도어가 가져야하는 기능성에 대해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글’은 한국 시장에 맞게 기획한 뒤 프랑스 본사에 제안, 홍콩에서 소싱을 진행하는 형태로 전개된다. 160년 프랑스 헤리티지를 감도 있게 옷에 녹여내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방침이다.

기존의 매장 형태에서 완벽하게 탈바꿈한다. 싱그러운 자연의 느낌을 살려 매장 VMD를 가든 컨셉으로 구성, 고급스러우면서도 여유가 넘치는 브랜드로 브랜딩 할 계획이다. 제품 구성은 프렌치 컬렉션 25%, 아시아 컬렉션 25%, 한국 기획물 50%로 가져가며 신발과 액세서리군이 강화된다. 전체 의류가 75%, 신발 및 액세서리가 25%정도로 구성될 예정.

타겟층도 젊어진다. 25~35세를 주 타겟으로 프랑스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강조하며 브랜드가 주는 가치를 적극 어필할 계획이다. 매장 포스 뒤에는 ‘풋바’(foot bar)를 배치,‘에이글’의 강점인 신발을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프랑스 국기를 러버 패치로 적용해 인테리어와 상품 디테일을 강조한다.

고어텍스 제품과 MTD라는 기능성 라인을 패션의 종주국 프랑스만의 감도와 결합시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탄생 시킨다는 전략이다. 2016년 상반기 백화점과 전문점 중심으로 20개 가량 오픈하고 하반기 10여 개점을 추가 할 예정.

최 부사장은 “지금과 다른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시장은 분명히 형성될 것이다. 반면 한국 소비자들이 워낙 아웃도어가 주는 기능성, 즉 편안함에 길들여져(?)있기 때문에 당장 그쪽으로 가기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백화점은 물론 아울렛, 쇼핑몰에서도 PC가 큰 조닝인 만큼 브랜딩만 잘 한다면 2000~3000억 원 볼륨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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