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본사에서 바잉할때 가장 어려운 점은 글로벌에서 전체적으로 주력하는 라인이 국내 시장과 맞지 않을 때다. 그렇지만 ‘봉쁘앙’만의 아름다운 오마쥬가 주는 감성이 있어 하반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휠모아인터내셔널(대표 이원석) 이시연 이사<사진>가 15 F/W 프레젠테이션장에서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4일 ‘봉쁘앙’이 도산플래그십 매장에서 하반기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키즈 웨어 트렌드를 제안했다. ‘봉쁘앙’은 포크(FOLK), 록(ROCK), 쿠튀르(COUTURE), 어반 빈티지(URBAN VINTAGE)를 메인 컨셉으로 다양한 프린트와 캐시미어 소재 등을 사용한 각각의 테마를 선보였다.

포크 컨셉은 노르딕 집시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헝가리안 랩소디를 테마로 프린트 블라우스, 자수 원피스, 니트 베스트, 퍼, 리버트 프린트의 카라 제품으로 편안함을 강조했다. 터키쉬 블루, 내추럴 베이지, 다크 그레이, 오렌지 등 컬러를 사용, 활기를 불어 넣었다. 에스닉한 모티브와 전통적 자수가 모던한 룩을 완성시켰다. 록 컨셉은 70년 대 록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자유분방한 감성을 강조했다. 커팅과 프린트를 형식없이 믹스 시켰다.

트위드 자켓에 더블 스트랩의 메리 제인슈즈를 매치시켰고 자가드 스웨터에 타탄 니트를 소재를 섞어 선보였다. 새롭게 선보이는 쿠튀르 컨셉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리스틴 이나모라토가 아이코닉한 스타일을 재해석했다. 오드리 헵번의 우아함에서 영감을 받은 라인으로 파우더 퍼프와 분필의 부드럽고 아련한 컬러를 주로 사용했다. 플러피 캐시미어, 실키한 소재를 쓴 탑을 선보였다. 어반 빈티지 컨셉은 1970년 대 프린트들의 길이와 컷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고양이와 클로버 잎 자소, 청동색 액세서리, 비즈 목걸이 등 다양한 디테일을 강조했다. 핑크, 카멜, 그린, 먹색을 기본으로 걸리쉬한 감성을 제안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10대 소녀를 위한 ‘얌(YAM)’라인의 타탄체크, 매니시 팬츠 등이 시선을 끌었다. ‘봉쁘앙’의 하반기 컬렉션 제품은 오는 8월부터 도산 매장을 비롯해 현대백화점(압구정, 무역센터점, 대구점)과 신세계 본점 등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