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실업, 벌당 8만5천원짜리 니트의류 일본에 수출
대호실업, 벌당 8만5천원짜리 니트의류 일본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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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규모 봉제 업체가 벌당 8만5천원에 이르는 고단가 의류 수출에 성공해 화제다. 대호실업(대표 최흥식)은 지난 9월 일본 E社와 벌당 단가가 5만5천원에서 8만5 천원에 이르는 최고가 여성 의류 수출 계약을 맺고 납 품을 끝냈다. 모터 사이클복 및 스키복 등의 특수 기능복이 아닌 일 반 니트 의류로서는 거의 최고 수준이다. 비록 초기 오 더는 300여벌에 지나지 않지만 대호실업의 여성복을 납 품받은 일본 E社의 반응이 매우 좋아 내년 S/S시즌에 는 3,000여벌을 추가로 수출 할 전망이다. E社외에 또다른 일본 M社 역시 8∼9월에 걸쳐 4천만 원 상당의 니트 의류를 대호실업으로부터 수입해 갔다. 역시 결과는 대만족. 연간 70만매의 스웨터와 120만매 의 다이마루 T셔츠를 판매하고 있는 M社는 이 회사와 의 수출 계약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어서 대호실업의 내 년 수출 실적은 올해 수준을 크게 뛰어넘을 전망이다. 올해 처녀 수출에 나서 세계적으로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일본 고가 바이어들을 성공적으로 공략, 이같은 개 가를 올린 대호실업은 내년에는 내수와 수출 비중을 50:50으로 가져갈 예정이다. 대호실업은 미국 및 유럽 등지의 바이어들도 수출 상담 을 벌이고 있으나 이들 바이어들은 가격이 맞지 않아 계약까지 가는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대호실업 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가 정책을 고수, 최고의 퀄리 티로 세계 시장에서 승부할 계획이다. <정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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