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어패럴(대표 변승형)의 ‘탑걸’이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며 기분좋은 하반기를 시작하고 있다. 탑걸의 올 봄 판매율은 금액 대비 58%, 수량 기준 75%까지 오르며 런칭 이래 최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양한 간절기 코트와 검증된 베이직 아이템이 강세를 띈 까닭이다.
비수기로 통했던 7월엔 판매율 50%를 넘기며 목표치를 초과했다. 마린룩을 모티브로 세련된 감각을 살린 마리나라인이 인기를 얻은 것. 패턴과 색상을 달리해 시원한 매력을 살린 마리나라인은 원피스와 티셔츠, 와이드 팬츠 등 다양한 종류와 1만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때문에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9월엔 탑걸의 스테디셀러로 인기 있는 트렌치 코트와 주력 제품 판매로 또 다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년 전국 85개였던 유통망도 100개까지 늘렸다. GGPX도 작년 65개 유통망에서 올해 80개까지 확장시켰다. 판매율이 정상적으로 회복됐다는 판단 하에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이다.
탑걸 우종호 상무는 “매월 소비자가 원하는 트렌드가 무엇인지 제때 짚어낸 것이 주효한 것 같다”며 “발빠른 트렌드 캐치와 시장 조사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탑걸은 그동안 미뤄놨던 중국 사업 시동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1500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유고우몰’ 관계자와 입점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유고우몰은 현재 한류 패션 특화 스테이션을 개장하며 케이패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 탑걸 ‘마리나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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