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패션컬렉션 및 특성화고 취업박람회 성료
고교생들에게 진학과 취업에 대한 건강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는 제 4회 고교패션컬렉션 및 섬유패션관련 특성화고 취업박람회가 지난 4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고교패션컬렉션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의류산업협회, 한국패션소재협회, 한국섬유수출입조합, 에듀컴이 공동 주최, 주관으로 열렸다.
고교패션컬렉션에는 서울공업고등학교, 세그루패션디자인고등학교, 인천디자인고등학교가 참가해 다양한 의상을 선보였으며 심사를 통해 우수 작품을 시상했다. 다양한 진로 제공을 위한 취업박람회는 7개 대학의 패션섬유관련학과에서 진로 상담부스를 마련했으며 수도권 내 10여개의 패션, 섬유 관련 특성화고 학생들과 8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1회부터 행사를 기획, 연출한 에듀컴 김정호 대표는 “패션, 섬유 특성화고를 선택한 학생들은 보통 16살 때 자신의 인생에 대한 방향을 결정한 것이다.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 선택에 대한 자율성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패션쇼핑몰 및 섬유패션기업의 선호 인재상 관련 취업 특강과 MD, 디자이너 관련 직업 특강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패션직업전문학교와 특성화고 모델학과 학생들이 함께한 남성복 컬렉션이 오프닝 행사로 꾸며졌으며 각 특성화고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남성복, 여성복, 한복, 웨딩드레스 등이 선보였다. 무대 위 작품을 입고 런웨이에 등장한 45명의 모델 또한 고교생들로 이뤄졌다. 대상에는 인천디자인고등학교 정혜빈 학생이 수상했으며 상패와 함께 장학금을 수여했다. 그 외에 약 10명의 학생이 베스트 컨셉상, 베스트 스타일링상,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심사에는 정규진 디자이너, 한국패션디자인전문학교 김신우 학장, 에스디패션실용전문학교 조정윤 교수, 한성대학교 디자인캠퍼스 장수영 교수 등이 맡았다.
디자이너 정규진 심사위원장은 “이번 심사는 예술성, 완성도, 코디네이터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바로 상품화해 판매가 가능할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 많았다”며 “패션, 섬유 관련 직업은 꿈을 먹고 꿈을 팔아야 한다. 꿈을 잃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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