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담은 스웨트 셔츠 큰 인기
뭔가 다르다. 심플한 맛과 유니크한 맛이 혀 위에서 동시에 터진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생소한 느낌이지만 이 옷, 한 번 사보고 싶다. 향신료가 가득한 이국 요리처럼, 나라별 감성과 독특함을 살린 모던 유니섹스 캐주얼이 인기다. 국내 대형 편집샵과 인기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가장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신분상승 중이다. 부담없는 가격에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장점이 가장 큰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스튜어트(대표 최정희)의 북유럽 감성 캐주얼 앤더슨벨은 작년부터 꾸준히 온라인 편집샵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브랜드다. 앤더슨벨의 주력 상품이자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담겨 있는 스웨트 셔츠는 제 2의 앤더슨벨이 되고자 하는 수많은 후발 브랜드들의 지침서가 됐다. 매 시즌마다 타이포그라피는 달리 하되, 몽환적인 감성은 그대로 가져간 디자인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기존에 진행되던 캐릭터 플레이와 로고 플레이를 대폭 줄이고 2030세대를 공략할 수 있는 컨템포러리한 감각을 살린 것이다. ‘NEW STANDARD OF THE FUTURE’이라는 슬로건 아래 패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는 각오로 모노톤의 점퍼부터 코치자켓까지 트렌디한 아우터를 늘렸다.
모 백화점 캐주얼 바이어는 “유니섹스 캐주얼의 미래는 밝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기 때문”이라며 “베이직한 상품군이면서 트렌드를 리딩하고 있다는 느낌까지 줘 유통볼륨을 확대한다면 유니크함은 버리지 않은 글로벌한 내셔널 브랜드로서 새로운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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