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은 중국 여행사 ‘씨트립(CTrip)’과 손잡고 중국 관광객 ‘요우커’ 효과를 국내 중소 브랜드에게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지난 13일 문래동 본사에서 씨트립과 계약을 맺고, 씨트립의 맴버십 쇼핑할인서비스 ‘명점구(Shopping Chic With Ctrip, 이하 SCWC)’에 국내 화장품 브랜드, 디자이너 브랜드, 아울렛 등 다양한 중소 브랜드를 입점키로 했다.

SCWC에 입점한 국내 중소 브랜드들은 매장에 씨트립 가맹스티커를 붙이고, 씨트립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휴 할인, 특가 상품 등을 제공해 요우커들을 공략하게 된다.

GS홈쇼핑은 요우커들이 한국에 왔을 때 GS홈쇼핑의 한하요우 서비스를 통해 입점 매장의 위치확인과 쿠폰 다운로드 등이 가능해 해당 매장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앞으로 요우커들의 반응이 활발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씨트립 내의 온라인 쇼핑몰에 해당 상품들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SCWC는 씨트립에서 하고 있는 O2O서비스로 한국으로 오는 씨트립회원들을 위한 멤버십 서비스다. 씨트립 홈페이지와 씨트립앱에서 검색이나 푸쉬 서비스를 통해 입점 브랜드의 상품 정보와 쿠폰 등을 받은 후 한국 현지에서 제공하는 각종 할인 혜택을 연계해 받을 수 있다.

GS홈쇼핑 뉴비즈니스 사업부 김준식 상무는 “GS홈쇼핑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여러 제휴를 통해 요우커들에게 국내 중소 브랜드들의 우수성을 알리는 통로 역할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정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