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연구개발 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면모를 과시한다. 이랜드그룹(會長 朴聖秀)은 지난 27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 단지에 10개 계열사 연구소가 들어설 ‘이랜드 글로벌 R&D 센터’ 기공식을 갖고, 세계최고의 명소가 될 것임을 천명했다.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지상 10층, 지하 5층, 연면적 25만㎡ 규모로, 대규모 패션연구소와 패션박물관, 첨단 F&B 연구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공식에서 박성경 부회장은 “글로벌 R&D센터는 패션 종합 연구 센터 및 세계 최대 패션 박물관과 글로벌 F&B연구센터가 들어서며, 이 센터는 세계 최고의 패션 체험 관광 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랜드 글로벌 R&D 센터’는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 이랜드파크, 이랜드건설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의 연구 인력이 입주하며, 4만500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과 6000억 원 이상의 경제 유발 효과를 기대했다.
▶패션 연구소와 패션 박물관은 세계 명소를 목표로 한다. 핵심 분야인 패션 연구센터는 패션 기획, 패션 디자인, 첨단 섬유소재, 생산전략, 잡화디자인 연구소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상품 기획에서부터 소재개발, 디자인, 생산과정을 거쳐 고객에 이르는 패션산업의 모든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패션 종합 연구센터로 완성된다.
또한 패션박물관은 지난 35년간 패션 연구를 위해 모아 왔던 세계 패션역사의 중요 컬렉션과 세계 패션사를 보여줄 28만점의 주요컬렉션, 패션과 관련 세계적 진품들이 연면적 8만㎡ 규모 패션전문 박물관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기획, 세계 최고 명소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 시민들에게 최고의 문화공간으로 그룹 내 외식 연구센터의 건강한 안심 먹거리를 위한 식품기획 연구소와 식품개발 연구소 등이 들어서며, 한식 브랜드 자연별곡의 중국 진출 등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패션쇼 등 문화행사가 펼쳐질 3800석 규모의 ‘이랜드 아트홀’과 야외 웨딩이 가능한 공중 정원, 국내 최대의 수공간과 어우러진 1만3000㎡ 규모의 옥외 조경 등 시민들에게 항상 열려 있는 문화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