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패션아울렛연합회, 4일 롯데百 본점서 반대 규탄시위
유통 공룡 롯데쇼핑이 가산동 패션아일랜드에 팩토리아울렛 진출을 검토 중으로 알려지면서 금천패션아울렛단지연합회가 저지 운동에 나섰다. 금천패션아울렛단지 연합회 300여 회원들은 지난 4일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정문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롯데 아울렛의 가산동 진출을 반대했다. 금천패션아울렛단지연합회는 “롯데쇼핑이 최근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패션아일랜드와 비밀리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2월 중 패션아일랜드에 롯데팩토리아울렛을 연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천패션아울렛단지 연합회는 2007년 설립된 서울디지털단지 내 금천패션단지 입주자들로 구성된 단체다. 의류제조업체와 유통업체, 음식점운영업체 등이 가입해 있다.
롯데쇼핑은 올해 5월 일반 아울렛보다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구성한 롯데팩토리 아울렛 인천점을 열었고 작년 금천구 가산동에서 7km 떨어진 광명시에 아울렛을 오픈했다. 현재 16개 아울렛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패션아일랜드는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근처에 자리잡은 연면적 5000여㎡ 규모로 현재 사모펀드를 통해 다른 유통업체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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