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가 겨울 맞이를 시작한다.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팽배하지만 패션 브랜드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분위기 전환을 위한 쇄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빅 모델 발탁과 활발한 PPL 등을 통해 시장 선점과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브랜드의 올 가을 패션, 스타들의 멋내기가 불울 뿜는다.
자유분방한 런던너들 패션스타일링 담아내
■ 아이더 <영국 패션 피플>
아이더(대표 정영훈)의 ‘아이더’가 영국 런던 현지에서 촬영한 스트리트 다운 화보 ‘아이더 인 런던’을 공개했다. 런던은 1960년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길거리 패션이 발달한 본거지다. 아이더는 ‘런던, 아이더를 입다’라는 컨셉 아래 런던 도심 곳곳을 누비며 남녀 싱글 또는 커플로 구성된 모델들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런던 스트릿 패션 화보는 제레미, 베오른2, 인터크 등 주력 다운을 착용한 패션 피플의 일상을 담은 파파라치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일상 속에서 아이더 다운을 패션 아이템으로 매치할 수 있을 만큼 감각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것. 런던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동시에 자유분방하고 과감한 런더너들의 패션 스타일링을 엿볼 수 있다.
응팔 청춘 앞세워 젊은 이미지 알려
■ 케이스위스 <고경표, 류혜영, 박보검>
화승(대표 김형두)의 ‘케이스위스’가 <응답하라 1988>의 쌍문동 3인방 고경표, 류혜영, 박보검을 모델로 발탁 했다.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남녀 주인공 선우(고경표), 보라(류혜영), 택(박보검)이 오는 12월부터 케이스위스의 브랜드 모델로 활약하게 된 것.
케이스위스는 유쾌하고 활발한 성격의 ‘응팔 청춘’의 모습이 젊은층을 겨냥한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해 이번 모델로 선정 했다고. 따뜻하고 다정한 전교회장 선우, 까칠한듯하지만듬직한맏딸, 서울대생 엘리트’보라’, 어른스러운 성격의 바둑천재 택 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이미지로 20~30대 젊은층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드럽고 댄디한 8등신 미남 연출
■ 트루젠<유연석>
인디에프(대표 손수근)의 ‘트루젠’이 배우 유연석과 함께 한 겨울화보를 공개했다. 완벽한 비율을 자랑하는 유연석은 아우터를 활용한 감각적인 겨울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남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퀼팅 코트와 다운점퍼로 댄디하면서도 부드러운 면모를 선보인 것.
트루젠 관계자는 “이번 화보에선 활용도 높은 아우터로 감각적인 남성 스타일을 표현하려 했다”며 “화보처럼 베이직한 아이템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겨울화보는 트루젠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겨울 스타일 제안
■ 엠엘비 키즈<링컨>
에프앤에프(대표 김창수)의 ‘엠엘비 키즈’가 아역배우 링컨과 함께한 ‘2015 윈터 컬렉션’ 화보를 공개했다. 스트리트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쌀쌀해진 날씨에 맞춰 스타일과 보온성에 힘쓴 다양한 겨울 아이템을 소개했다.
특히 넉넉한 오버핏으로 활동의 편안함을 주는 다운점퍼와 스타일을 살려주는 슬릿핏의 패딩점퍼를 활용해 보기만해도 따뜻해지는 겨울 스타일을 완성했다. 여기에 맨투맨 티셔츠와 레깅스, 볼캡, 비니, 머플러 등을 매치, 보온성은 물론 엠엘비 키즈만의 감각적인 겨울 스타일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