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천재’ 김정선 대표
“클랜씨가 뭐냐구요? 사람도 동물도 아니에요. 아이들의 상상속에서만 살고 있는 환타지한 공간이에요. 스코틀랜드 북부 고지 하일랜드, 그 어디쯤에서 클랜들이 모여 사는 그곳이 클랜씨에요.”
서울 캐릭터페어에 참가한 클랜씨 부스에서 김정선 대표<사진>가 글랜씨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페어장의 끝에 위치한 클랜씨 부스를 처음 봤을 때 기존 아동복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컬러감과 캐릭터가 시선을 끌었다.
클랜씨는 어린이가 천재의 대표 베이비토들러 캐릭터 브랜드다. 이미 한국에만 85개 매장을 운영 중이라는 김 대표의 설명. 2011년 국내 런칭이후 프랑스, 중국, 일본, 대만 등에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브랜드로 매출은 200억 원 가량. “삼도물산에서 쇼콜라를 전개할 때부터 근무했고 알로앤루, 알퐁소 런칭에 참여했죠. 알로앤루가 2007년 중국에 진출했을 때도 함께 했구요. 이후에는 독립해 지금의 어린이가천재 회사를 차렸어요.”김 대표는 베이비 토들러 의류 및 캐릭터 분야에서 독특한 기획력과 상상력,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성과를 거둔 디자이너다. 클랜씨의 환타지 공간느낌을 레트로 멀티 컬러와 스코티시 타탄체크, 캐릭터와 믹스 매치한 디자인으로 차별화했다.
김 대표는 “캐릭터를 기반으로 의류와 문구류 등을 만들어 선호도가 더 높은 것 같아요. 프랑스 파리에 합자법인을 통해 쇼룸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오히려 유럽 현지에서 더 유럽스럽다는 평가를 받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꼭 갖고 싶은 상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고 싶어요”라며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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