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업계·시민들의 축제
타요, 클랜씨, 로이, 검정고무신, 또보, 코코몽, 토리, 아둥가.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가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가 코엑스에서 성료했다. 16일 개막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참여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17일에는 국제 캐릭터 컨텐츠 공모대전 시상식을 비롯해 퀴즈쇼 등의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또 주말에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캐릭터 공연 퍼포먼스와 뮤지컬, 팬미팅 등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캐릭터 페어는 크게 기업존과 이벤트존으로 구성됐다. 기업존은 캐릭터, 애니매이션, 만화, 엔터테인먼트 등의 캐릭터 개발과 제조, 라이선스 유통관련 프로퍼티 전시에 196개사가 참여했다. 정품 사용 홍보관에서는 정품과 복제품을 구별하는 정보가 제공됐다. 키덜트를 대상으로 하는 아이템 전시도 시선을 끌었다. 차세대 캐릭터관에는 미래 캐릭터 산업을 위해 역량있는 작가 작품이 97개 부스로 꾸며졌다. 참관객을 위한 참여이벤트는 전시장 내 이벤트 무대에서 캐릭터와 관련된 다양한 퀴즈 및 경품이 제공, 호응도를 높였다. 캐릭터 뮤직컬 ‘로봇트레인 특별공연, 출동!슈퍼윙스 맛보기 공연,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공연’ 등이 선보여졌다.
특히 내년 봄 아이코닉스(대표 최종일)에서 신규사업으로 출시하는 ‘타요 더 리틀버스’가 부스에 마련돼 엄마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아이가 천재(대표 김정선)의 ‘클랜씨’ 부스에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리며 생각을 표현하는 이벤트가 마련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페어는 메르스 여파로 일정이 하반기로 밀려 코엑스 C,D1홀 3층에서 진행됐고 예년과 달리 집객력이 떨어졌다는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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