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징의 ‘모달’섬유가 탄생 50돌을 맞았다. 렌징본사는 지난 10월 인터텍스타일 상해에서 아시아 고객들과 모달 50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렌징은 향후 국제 섬유전시회에서 고객들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다채롭게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렌징은 1960년 대초 연구원들과 면과 유사하면서도 비스코스보다 높은 강도를 지닌 셀룰로오스 섬유를 찾기 시작했다. 렌징연구원들은 이 섬유가 직물가공 및 환경 보호 측면에서 가장 이상적인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모달 섬유는 개발 초기부터 1970년대 까지 호크모둘 333(Hochmodul 333)이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최초에는 감자 자루를 묶는 테이프 소재로 사용됐다. 직물용으로 포지셔닝하기 위해서 집중적으로 마케팅하고 부단한 기술 개발을 진행, 마침내 섬유 범주로 성공했다. 렌징 CCO(Chief Commercial Officer)로버트 반 드커코프는 “수십 년간 렌징은 모달 섬유를 생산하는 유일한 섬유 제조 업체였다. 모달 마케팅 및 생산과 관련된 혁신적인 역량과 막대한 경제력으로 섬유업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지속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모달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1999년 중국에 렌징 모달이 처음으로 판매됐고 2000년에 이르러서야 첫 제품이 나왔다. 이후 모달은 중국 경제발전과 더불어 성장하며 내수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중국은 렌징의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소비자들은 렌징을 부드러운 감촉의 고급섬유로 인식하고 있다.
최근 렌징은 모달 컬러와 초극세 셀룰로오스 섬유인 마이크로모달에어 등 특수 섬유 개발을 물론, 제조 공정에 대한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렌징은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지속가능성이 뛰어난 대표적인 섬유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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