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대표 서진우)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신 개념의 온라인 패션 비즈니스 ‘프로젝트 앤’을 선보인다. 지난 9월21일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서 런칭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패션, 이제 사지말고 쓰자’를 모토로 한 프로젝트 앤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양한 패션 브랜드 상품을 마음껏 입어보고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 패션 마켓은 합리소비 추세와 빠른 트렌드 전환으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사라지고 구매한 옷에 대한 피로감이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니즈를 반영해 중고가 국내외 디자이너 및 해외 컨템포러리, 내셔널 브랜드를 대상으로 하이퀄리티 상품이지만 가격대가 있어 자주 구매가 부담되는 상품을 직매입해 고객들에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늘 똑같은 옷이 아닌, 최신 유행 스타일 옷을 항상 새롭게 입고 싶으나 경제적 부담과 옷장 보관 장소 부족으로 다 살 수 없는 소비 심리를 반영했다. 프로젝트 앤은 올 추동 100여 브랜드의 여성복과 가방으로 시작해 내년 S/S에는 카테고리를 확장해 본격 전개 계획을 갖고 있다. 타겟 고객은 브랜드 옷을 입는 사회적 이유가 있으나 경제적 여건과 가치 소비 지향성이 높은 2040 직장인 및 3040 감각 미시 주부층을 겨냥한다. 이들은 이용권을 구매해 한 달에 4~8벌의 옷을 주문해 배송 받은 옷과 가방을 마음껏 사용하고 이용 기한이 되면 돌려보낸다. 리턴된 의류는 세탁 전문가가 특별 관리해 컨디션을 유지한다. 고객이 경험한 프리미엄 옷과 가방을 소유하고 싶을 땐 50%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프로젝트 앤 런칭을 주도한 SK플래닛 김민정 상무은 “파티, 코스프레 등의 문화가 발달돼 있는 일본과 미국 등에는 원타임성 이벤트 의류 대여 서비스 사례가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서비스이지만 일상적인 패션 상품으로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소비 행태를 바꾸자는 시각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이어 “프로젝트앤은 국내 마켓 및 소비 니즈를 충실히 반영한 혁신적인 개념의 패션 O2O 유통 사업이다. 옷을 좋아하고 패션을 사랑하는 입장에서 고른 상품들이다. 고객들은 그저 마음껏 쓰고 즐기면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상무는 “1년 여 전부터 준비, 소비의 새로운 행태를 제시한다. 역량이 높지만 판로 개척이 어려웠던 신진 디자이너들에게는 시장 진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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