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가 가을을 맞았다.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팽배하지만 패션 브랜드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분위기 전환을 위한 쇄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빅 모델 발탁과 활발한 PPL 등을 통해 시장 선점과 인지도를 제고에 나섰다. 브랜드의 올 가을 패션, 스타들의 멋내기가 불을 뿜는다.
순레자로 그려낸 아트 프로젝트 흥미진진
■ 스튜디오 톰보이<갈리트 셀리그만>
신세계톰보이(대표 고광후)가 전개하는 여성 영 캐주얼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 가 이번 시즌 새로운 이름과 함께 17번째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아트 프로젝트는 포토그래퍼 갈리트 셀리그만(Galit Seligmann)의 사진전으로 기획되었다.갈리트 셀리그만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와 이스라엘 텔아비브(Tel Aviv)에서 자라 2007년 런던에 정착해 그곳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건축가 출신의 갈리트에게 사진은 새로운 도시환경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식이자 현대 사회의 이슈 사항들을 탐구하는 도구이다.
이번 전시회 ‘Pilgrimage (순례)’는 세계적인 명소인 인도의 타지마할과 이탈리아의 성 베드로 성당을 찾은 관광객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입장 표를 구입하기 위해, 또는 들어가기 위해 한 줄로 서 있는 관광객들은 낯선 사람들로 구성되어있는 임시 커뮤니티로 그들은 국적과 인종, 종교, 생활 방식 등이 모두 다르지만 일시적으로나마 같은 곳에서 같은 목적으로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갈리트는 이런 일시적인 대기 상태를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보았고 자신의 프레임에 담아 순례자라고 이름을 붙여주었다. 이들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어디인지 상상해보며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즐거움을 주는 작품이다.
고품격 가을 스타일 즐기세요
■ 다니엘에스떼<이보영>
이보영이 뮤즈로 활동 중인 프리미엄 프렌치 라이프웨어 ‘다니엘 에스떼’가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보영의 광고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이킹 영상 속 이보영은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한층 고급스러운 미모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티블라우스, 트렌치 코트, 니트 등으로 다양한 가을 스타일링을 선보여 패셔니스타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보영은 올 가을 트렌드 컬러인 브라운과 네이비 컬러의 아이템을 매치해 트렌디한 가을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티블라우스로 우아한 매력을 선보이기도 하고, 트렌치코트로 세련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을 완성하기도 했다. 또한, 화사한 컬러의 니트와 코트를 활용한 여성스러운 페미닌룩을 완벽하게 소화해 수준 높은 프렌치 감성을 선보였다. 특히, 이보영이 선보인 터틀넥 망토 니트는 넉넉한 실루엣으로 체형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데일리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망토 스타일은 가을에는 물론 겨울까지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터틀넥 부분에 비즈 장식을 더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고유의 기능성 ‘프렌치 아웃핏’ 느껴봐
■ 라푸마
LF(대표 오규식)가 전개하는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가 가을 겨울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라푸마의 광고 영상은 아웃도어 의류가 기술력과 기능성으로 차별화하고 있음에도 ‘단체 관광복’과 ‘중년들의 교복’, ‘장볼 때 입는 옷’ 등으로 일컬어지는 현 상황에서 고객에게 차별화할 수 있는 가치는 역시 ‘스타일’임을 강조한다.
일상복과 아웃도어 의류의 경계가 무너지고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추구하는 최근 트렌드에 부응, 인체가 가진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핏(fit)과 미니멀한 디테일로 차별화하는 ‘프렌치 아웃핏’으로 회복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LF 스포츠부문장인 이태학 전무는 “이번 라푸마 캠페인을 시작으로 기존 과도한 기술력 캠페인 경쟁에서 벗어나 아웃도어 고유의 기능성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에서든 스타일로 차별화할 수 있는 브랜드임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자연과 도심 오가는 ‘여행자룩’ 어때
■ 케이투<현빈>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케이투’가 배우 현빈과 ‘브루클린’ 슬림다운 자켓 화보를 공개했다. 뉴질랜드 퀸스타운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는 가을 아웃도어룩을 입고 자연과 도심을 오가며 여행하는 현빈의 모습을 담아냈다.
현빈은 다양한 상황에서 ‘가볍게, 따뜻하게, 스타일리시하게’ 착용 가능한 ‘브루클린’ 슬림다운 자켓을 입고 트렌디한 아웃도어룩을 완성했다. 현빈이 입은 ‘브루클린’ 슬림다운 자켓은 거위털을 충전재로 사용했다. 아웃도어 활동 시 배낭에 휴대 하기 좋다. 케이투 홍보 관계자는 “이번 브루클린 슬림 다운은 겉에서는 박음질이 보이지 않는 히든 퀼팅(Hidden Quilting) 디자인이 특징으로 야외 활동뿐만 아니라 데일리룩, 비즈니스룩으로도 제격이다. 또 방풍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 일교차가 큰 간절기에는 아우터로 한 겨울에는 내피 패딩으로 활용 가능해 실용적”이라고 전했다.
백팩으로 유니크한 걸크러쉬 매력 발산
■ 세인트스코트 <블랙핑크>
대형 신인 블랙핑크가 걸크러쉬 매력을 폭발시켰다. 패션하우스(대표 황인업)가 전개하는 가방 브랜드 ‘세인트스코트’는 전속 모델 블랙핑크의 2016 F/W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블랙핑크는 세인트스코트의 F/W 컨셉 ‘신비로운 판타지(Mysterious Fantasy)’를 유니크하고 위트있는 분위기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로제와 제니는 개인 화보를 통해 소녀 룩을 연출하며 사랑스러움을 발산했다. 그들은 스타일링 포인트로 백팩을 선택해 캐주얼한 패션에 유니크함을 극대화시켰다. 리사와 지수는 토트백을 활용한 숙녀 룩을 표현했다. 그들은 셔츠, 자켓과 어우러진 가을 가방 패션을 완벽 소화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는 후문이다.세인트스코트 관계자는 “블랙핑크를 뮤즈로 발탁하면서 F/W 더욱 패셔너블한 가방 트렌드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라며 “가을 스타일이 고민인 여성이라면 블랙핑크의 화보를 참고하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미니 새들백이면 모던 시크 스타일 뽐내
■ 헤지스 액세서리 <설현>
LF(대표 오규식)가 전개하는 도시적인 감성의 ‘헤지스 액세서리’에서 뮤즈 AOA 설현과 함께 촬영한 매혹적인 분위기의 화보를 공개했다. 패션 매거진 더블유(W KOREA) 10월호를 통해 공개된 화보에서 설현은 헤지스 액세서리의 고급스러우면서 성숙한 무드를 담아냈다. 우아하고 페미닌한 분위기와 매니시한 무드 등 다양한 컨셉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글리터리한 자켓과 클래식한 로고 장식이 돋보이는 미니 새들백으로 모던 시크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블랙 점프수트에 민트 컬러 태슬 버킷백을 매치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녹여냈다. 또 다른 컷에서는 여리여리한 쉬폰 원피스와 위트있는 콧수염 참 장식의 레드 에나멜 숄더백으로 청순하면서 포인트가 되는 페미닌한 스타일을 완성했다.설현은 흡입력 있는 눈빛 연기와 다양한 포즈로 화보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헤지스 액세서리의 여러 제품을 감각적으로 연출해 세련미 넘치는 가을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편하고 개성강한 스니커즈 신어봐
■ 써코니 오리지널스<딘>
패션 라이프스타일 슈즈 브랜드 ‘써코니 오리지널스(Saucony Originals)’가 브랜드 모델인 감성 싱어송라이터 딘(DEAN)과 함께 ‘Put My Hands On You’를 뮤직 비디오 스타일로 재해석한 그리드900×딘(GRID9000×DEAN)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동시 발매됐던 딘의 두 번째 싱글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최근 국내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으로 화제를 모았던 ‘Put My Hands On You’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존재감을 드러내는 딘과 써코니 오리지널스 특성을 담았다.
영상 속 써코니 오리지널스 스니커즈 제품 그리드(GRID)9000을 신고 그리드 패턴이 역동적으로 변모하는 몽환적인 공간을 활보하며 자유로운 영혼의 모습을 발휘한다. 이 제품은 써코니 오리지널스의 최상위 스니커즈 라인의 대표 제품이다. 현대적 실루엣과 빈티지 감성을 접목시킨 디자인이 돋보인다.
신발과 신발 혀(Tongue)를 패딩으로 연결시켜 일체감을 더했다. 밑창에는 써코니만의 기술 반동 관성장치(Ground Reaction Inertia Device)를 적용해 쿠션감과 착화감이 뛰어난다. 이 뮤직비디오 풀 버전은 오는 10월1일 써코니 오리지널스 코리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우리아이가 입은 위트있는 키즈룩 어때
■ 엠엘비키즈
에프앤에프(대표 김창수)의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엠엘비 키즈(MLB KIDS)’가 가을을 맞아 시크한 스타일의 화보를 선보였다. 엠엘비키즈는 이번 시즌 화보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감각적인 스트리트 웨어와 시크한 캐주얼스타일의 제품까지 다양한 레이어드 룩을 선보였으며 성인 못지않은 세련되고 위트있는 키즈룩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브랜드 시그니처 아이템인 스타디움 점퍼는 화려한 로고와 자수, 와펜 장식을 사용해 유니크함을 더했다. 핑크, 레드, 네이비 컬러 등 다양한 컬러로 출시돼 스타일링 폭을 넓혔다. 남다른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스타일링 엄마들을 위해 다양한 스웨트 셔츠와 캡 또한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SUPERFANKIDS 서포터즈 4기 모집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응모 방법으로는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아이의 사진을 공유하면 된다. 응모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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