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공격적 설비 투자…불황속 성장세 이끌어
1990년 2월 산찬섬유를 설립, 26년9개월 동안 섬유산업에 몸담아 왔다.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여성 자켓 등 의류용에서 전자파 차폐 원단인 산업용소재에 이르기까지 차별화 소재를 개발 및 생산해온 산찬섬유 피문찬 대표가 2016 섬유의 날에 대구경북지역에서 최고의 상인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피문찬 대표는 2008년을 전후한 섬유경기가 불투명할 무렵, 업계가 위기의식을 체감하며 갈팡질팡할 때 오히려 워터제트룸 30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설비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매년 성장세를 이끌어온 경영인으로 유명하다. 이후 산찬섬유는 2015년까지 총 63억원을 투입, 총 168대의 노후직기 개체 및 신설비 도입에 나서는 등 미래를 대비한 설비 정예화에 나서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경영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에도 워터제트룸(도비) 20대를 개체하는 등 대구경북섬유산지에서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불경기 속에도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지난해 기준 산찬섬유는 총 19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 대비 11%대의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미주,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시장 개척도 매출액 증가에 힘을 보탰다. 특히 계열사인 화인에스 역시 23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7%의 고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산찬섬유와 계열사인 화인에스의 총 근로자수가 72명인데 반해 연간 매출 총액은 220억원에 달해 1인당 가득액이 무려 3억원에 이르러 차별화 소재를 통한 높은 고부가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회사 피문찬 대표는 사회적 책임과 공헌에도 적극 나서 2013년부터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장학재단을 통해 총 1억2000만원을 출연,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청도 중앙초교와 모계 중고교 등에 7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 후진 양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도 인재육성장학회에도 4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장학사업에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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