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일상에서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하면서 마케팅 활동에도 변화가 생겼다. 제품력이 우선이었던 과거와 달리 브랜드의 철학이나 스토리, 문화를 공유함으로써 감성적인 공감대로 차별화하는 마케팅 활동들이 늘었다. 특히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며 브랜드의 차별성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활동들이 이뤄지고 있다.
컬럼비아는 ‘마운틴후드 다운’ 출시를 기념해 컬럼비아의 본고장인 미국 포틀랜드로 여행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연과 도심의 일상이 공존하는 미국 포틀랜드의 감성이 컬럼비아 브랜드에 그대로 담겼고, 여행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오는 11월 20일까지 전국 컬럼비아 매장과 온라인 공식 쇼핑몰에서 ‘마운틴후드 다운’을 구입하면 응모에 참여할 수 있다.파타고니아는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캠페인을 진행했다. 파도가 좋은 날엔 직원 누구나 사무실을 떠나 서핑을 할 수 있도록 한 이본 쉬나드의 경영 철학과 특별한 기업문화를 실제 체험해볼 수 있도록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 철학을 전달함으로써 파타고니아의 아웃도어 및 라이프스타일 감성을 보여줬다.K2는 아웃도어 캠프를 경험할 수 있는 ‘K2 어썸챌린지’를 진행했다. 아웃도어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아웃도어 활동의 즐거움을 공유해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 것이다. 등산, 트레킹, 캠핑 등의 아웃도어 활동과 미션 수행으로 구성된 어썸챌린지는 강원도 평창 오대산에서 1박 2일간 진행됐다.
한편, 브랜드 차원은 아니더라도 제품 자체의 스토리를 강화해 감성을 공유하는 활동들도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네파는 지난 10월 ‘스파이더 다운’ 영상 공유 이벤트를 진행해 당첨자에게 영국 런던 항공권을 증정했다. 빈폴아웃도어는 ‘안투라지 다운’을 홍보하는 뮤직드라마 영상을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제품 연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스토리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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