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 평년보다 먼저 찾아온 강추위로 백화점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초반 아우터 판매가 반짝 특수를 맞았다. 하지만 중후반으로 갈수록 심화된 탄핵정국과 촛불집회가 유통업체, 특히 백화점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주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점포들은 매출이 두 자릿수 하락하는 곳도 있었다. 후반부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시기와 맞춰 다양한 판촉과 프로모션으로 소비 진작을 기대했지만 소비자들의 지갑은 열리지 않았다.
커리어 조닝도 활기가 떨어져 전년 대비 매출 외형과 점당매출이 보합 또는 역신장을 기록한 곳이 많았다. 절대 매출과 점 효율 모두 갈수록 활기가 떨어지는 모습이다. 안지크와 캐리스노트, 데미안 정도가 전년 동기간 대비 점 평균 매출 플러스 신장으로 효율 영업을 해 선방했다.
한편,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아이잗바바·엠씨·크레송’(표 참조)이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아이잗바바’가 7637만 원으로 상위권을 석권했으며 이어 ‘안지크’가 7134만 원, ‘앤클라인’이 6735만 원으로 순위권에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아이잗바바·엠씨·후라밍고’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아이잗바바’가 7755만원, ‘앤클라인’이 6870만 원, ‘안지크’가 6173만 원을 기록했다.현대백화점은 ‘벨라디터치·후라밍고·요하넥스’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안지크’가 9775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아이잗바바’가 8287만 원, ‘벨라디터치’가 7429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아이잗바바·쉬즈미스’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다.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1억666만 원, ‘엠씨’가 8056만 원, ‘데미안’이 7671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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