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뒤로하고 붉은 닭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장기 저성장 시대에 돌입하고 기존의 패러다임 자체를 뒤엎는 쇼핑 판도 변화 앞에서 업계는 디지털 세대를 겨냥해 새로운 포트폴리오 구축과 구매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커스터마이제이션이 화두다. 각 사마다 숨어있는 틈새 찾기가 한창이다. <관련기사 A8-A11-A12-A13 PDF참조>
메종블랑쉬는 고감도 상품의 감각을 겸비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여성복 시장의 틈새를 파고든다. 캐리스노트는 컨템포러리 커리어 웨어로 리뉴얼에 성공하면서 레드오션인 커리어 시장 내 점유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스테파넬 또한 철저히 현지화를 통한 국내 유통 여건에 부합하는 상품으로 시장 파이 유지에 주력한다. 큰 진통을 겪은 후 단단한 내공이 생긴 남성복 시장은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다. 코모도가 뉴욕 감성 기반으로 럭셔리 컨템포러리를 표방하며, 남성 크로커다일이 공격적인 전개로 가두 상권 내 상위권 탈환을 위해 강공을 이어간다. 본은 선발 캐릭터 브랜드로 전문성 뿐만 아니라 트렌드를 충실히 담아 리더층 선점에 주력한다. 지오지아RZ는 매스마켓 공략을 위해 다양성에 주력하며, 시리즈는 스토리를 담은 컨셉스토어 확장으로 마니아층을 겨냥한다.
이커머스 시장에는 데코앤이가 패션 전문기업의 감각지수로 최근 라이프스타일,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과 소비패턴에 최적화된 온라인 편집몰 캐쉬스토어로 중국 진출까지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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