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스타일디자인어워드는 지난 8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PID국제섬유전시회에서 기본에 충실한 공모전으로 인정받았다. 섬유패션 전시회 현장을 지켜본 기자는 무엇보다 텍스타일 산업에 대한 관심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패션섬유산업의 경쟁력과 브랜드 강화를 위해 텍스타일디자인이 발전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했다. 텍스타일디자인은 섬유패션의 기초 산업으로 의류 등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KTDA는 올해 5회째를 맞이한다. 그 동안 공모전 참여 작품은 줄잡아 2000여 점이 넘는다. 학계와 산업계 관계자들은 응모작들이 고부가가치 패션상품 디자인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창의력과 열정이 넘치는 학생 작품을 발굴하는 KTDA는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신인 디자이너들에게도 도전의 장이 되고 있다. 계명대학교, 영남대학교, 폴리텍대학교 등 대구 지역 대학생 관람객은 올해 KTDA에 자신도 꼭 응모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KTDA에 대한 해외 바이어의 관심은 바로 컨텐츠의 힘에서 비롯됐다. 컨텐츠는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토대가 되고 국가 브랜드와 수출에 기여하는 핵심 요소다. 인도에서 온 한 바이어는 텍스타일과 의상 디자인을 관심 있게 보면서 구매의사를 밝혔다. 또 작년과 올해 부수를 방문한 몇몇 중소기업 대표는 “텍스타일 디자인을 하는 직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업계 섬유패션 발전 근간이 되는 텍스타일 디자인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한 관람객은 “KTDA가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수상자를 해외로 연수 보내는 등 최근에는 학생들 사이에서 국내 최고 텍스타일디자인 어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KTDA는 회를 거듭할수록 차별화한 컨텐츠로 텍스타일 디자인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자질 향상과 경쟁력 확보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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