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Interview] ■ 스타일디시지 하상옥 대표 - “우리가 패션계 YG”…국내 첫 브랜드 전문 기획사 선언
[Power Interview] ■ 스타일디시지 하상옥 대표 - “우리가 패션계 YG”…국내 첫 브랜드 전문 기획사 선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부가가치 스타 브랜드 발굴·육성하고 K-패션 수출 앞장”
온라인 여성복 ‘디마또·스틸레디마또·모노마일·펜’ 런칭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투비소프트가 이커머스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디시지(대표 오승범)를 설립했다. 소비자와 판매자를 위한 글로벌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에 분주하다. 그런데 이 회사가 지난 2월24일 별도 법인 스타일디시지를 새롭게 출범했다.

패션과 이커머스를 접목한 특화된 전문성을 갖춘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서다. 스타일디시지의 수장에는 과거 미샤, 제일모직, F&F 등 굴지의 회사에서 여성복 전문 디렉터로 활동해온 하상옥 대표가 메가폰을 잡았다. 하상옥 대표는 최근까지 여성복 전문 디자인 기획사 코파플래닝을 통해 국내 뿐 아니라 중국까지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여성복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기획, 컨설팅 해 온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유한 인물로 유명하다. 스타일디시지는 하상옥 대표를 주축으로 이달 온라인 기반의 4개 자체 편집 여성복을 런칭, 본격적인 패션 기업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 영 캐주얼 디마또(dimatto), 모던 시크한 커리어우먼을 위한 스틸레디마또(Stile Dimatto), 쿨 한 스타일이 특징인 어반 스트리트 캐주얼 모노마일(MONOMILE), 내추럴한 감성과 세련된 무드의 펜(FAENN)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4개 브랜드는 스타일디지시의 자사몰에서 각자의 개별성과 뚜렷한 스토리텔링을 갖춘 브랜드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다.

스타일링과 마인드에이지 패션 소비시대에 맞는 폭넓은 디자인과 가격대를 갖춰 밀레니얼 세대부터 감각 미시족까지 다양한 고객 섭렵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이들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입지 마련을 위해 매출을 리딩 할 수 있는 시그니처 아이템 개발에 주력한다. 4개 브랜드의 연매출 120억 원 달성이 1차 목표다.

스타일디시지의 하상옥 대표는 “아직도 패션이 제조업 위주의 비즈니스로 무색무취 상품들의 시장 난립 속에서 스마트한 고객들의 피로도가 높아진 상태다. 상품 변별 및 경쟁력 하락이 이어지면서 고단위 할인 정책으로 비즈니스를 연명하고 있는 곳들이 부지기수”라며 “스타일디시지는 패션 산업을 고부가가치가 실현되는 대중문화 산업의 중심으로 리포지셔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스타일디시지는 더 나아가 국내 최초 패션 브랜드 전문 기획사를 목표로 한다. 패션계의 YG가 되는 것이 모토다. 자사 브랜드 4개 운영 뿐 아니라 역량 있는 인디브랜드를 발굴, 육성하고 브랜딩 및 컨설팅 등 전문적인 프로듀싱을 거쳐 K-패션의 위상을 높인다는데 역점을 둔다.

수많은 잠재력 있는 디자이너들이 적절한 판로 개척을 하지 못하거나 진입 장벽이 높은 유통 환경 때문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던 현실을 상쇄하기 위해서다. 스타일디시지가 앞장서 감성적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유통과 브랜드 제작사, 디자이너가 다 같이 윈-윈할 수 있는 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 최근 디지털 환경에 대응력을 높인 새로운 경쟁력을 갖춰 그동안 보지 못했던 패션 생태계 조성을 필두로 한다. 이를 위해 본사 내 스타일리스트, 컬러리스트, 모델리스트, 테크니컬 디자이너 등 각 분야의 탁월한 멘토들도 지속 확보할 예정이다.

하 대표는 “국내 패션도 대중문화 산업과 같이 고부가가치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디벨롭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뛰어난 감성을 가다듬어 데뷔시킬 수 있는 인디 브랜드들을 적극 발굴하고 적절한 프로듀싱을 거쳐 이후 국내 뿐 아니라 세계무대로까지 확장성을 갖출 수 있도록 트레이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기존 패션 시장의 진부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고객과 함께 호흡하고 열광하며 그들 삶의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강하고 파급력 있는 브랜드들의 출현이 절실하다”며 “ 잠재력 높은 원석을 발굴해 K-패션을 이끌어갈 대표 주자를 육성하고 침체된 국내 패션 산업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자 하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