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액세서리는 패션입니다. 단순히 착용하는 액세서리가 아니라 옷과 코디네이션해 차별화한 아이템으로 각광받기를 바랍니다.” 국내 주얼리 시장은 지난해 6조원대를 넘어섰다. 주로 금 은 다이아몬드 보석으로 만든 파인 주얼리(fine jewelry)가 많다. 몇 년전부터는 큐빅, 플라스틱 소재와 가죽을 비롯한 소재로 만든 개성 있는 디자인인 코스튬 주얼리(costume jewelry가 부상하고 있다.
부부인 김익수 이사와 이지선 대표가 주얼리 시장에서 패션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도전장을 냈다. ‘플라워스포조(FLOWERSFORZO.E)에’는 천연가죽으로 만든 프리미엄 프랑스 패션액세서리다. 2004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핸드메이드 제품이다. 도자기 메달을 만드는 창업자가 딸 이름에서 브랜드 이름을 따왔다. 예술가적 기질을 바탕으로 가죽 재질을 살려 세공과 디자인이 뛰어난 유니크한 제품을 선보인다. 내추얼한 컨셉으로 가죽 본연의 질감을 살려 아이템들이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미국, 일본 전세계 30여개국에서 전개되고 있다.김익수 이사는 이랜드리테일, 스파오, 골프존리테일 등 패션과 유통에서 15년간 전문가로 활동했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그는 새로운 사업이 필요했다. 이지선대표는 2013 SFAA(서울패션아티스트 협의회)에서 디자이너로서 이름을 알려고 나고야 패션컨테스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10여년 이랜드 패션 디자이너로서 미쏘, 바디팝 브랜드를 이끌었다. “유아동 브랜드에 관심이 많았죠. 결혼을 하면서 아이에게도 패션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죠. 그때 우연히 서울에서 열린 ‘모드인 프랑스’ 수주 상담회에 가게 됐습니다. 차별화된 패션디자인에 놀랐죠. ” 브랜드 가치를 알아보는 미적 감각이 플라워스포조에 디자이너 마음을 움직였다. 김익수 이사가 플라워스포조에 한국 독점 판매권(익스클루시브)을 따냈다.
플라워스포조에는 지난해 12월부터 여의도 IFC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전개하고 있다. 여성중심의 팔찌, 목걸이, 귀고리 뱅글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을 위한 컬렉션과 남성 컬렉션도 출시됐다. 특히 자연스러운 컬러가 브랜드 강점으로 꼽힌다. 팔찌는 여러 개 겹쳐 레이어링할 수 있다. 커스템 주얼리로 시즌별 아이템을 선보인다. FW는 푸른 톤이 다운된 따뜻한 색이 주류를 이룬다.
김익수 이사는 “디자이너 철학과 차별화된 디자인 때문에 선택했다. 플라워스포조가 유닉크한 제품으로 패션 마지막을 완성하는 아이템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브랜드 가치를 알아봐주는 고객에게 패션액세서리로 제안되기를 바랍니다.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에 가죽이 들어갔을 정도로 세심함이 돋보이는 브랜드입니다. 남다른 컬러 감각은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습니다” 플라워스포조에는 여의도 IFC몰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신세계 경기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