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섬유협회, 소재 전체 아우르는 협회로
한국화학섬유협회, 소재 전체 아우르는 협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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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에 협회 명칭 변경

한국화학섬유협회(회장 박승훈)는 약 50여년간 사용해 온 ‘한국화섬협회’ 명칭을 새롭게 바꾸고 사업 및 회원사 저변 확대에 나선다. 한국화학섬유협회는 지난 7월 임시총회에서 협회 명칭 변경을 의결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아 8월14일부터 바뀐 이름을 사용하기로 했다. 한국화섬협회 명칭은 1970년부터 47년간 사용해 왔다.

협회는 그동안 사용해 온 ‘화섬’이라는 용어에 대한 일반인들 인식이 부족하고 이해도가 낮아 이를 바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섬유패션 종사자들은 ‘화섬=화학섬유’로 쉽게 받아 들이지만 외부인들에게는 이를 다시 풀어서 설명해야 하는 사례가 빈번했다는 것이다.명칭 변경을 계기로 협회 사업 및 회원사 저변도 함께 확대할 계획이다. 협회 측은 “섬유업계에서 조차 관행적으로 ‘화섬’이라는 이름으로 인해 협회 역할이 화섬원사에 국한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고 한계를 지적했다. 화섬원사 뿐만 아니라 수퍼섬유 등 신소재 및 기타 산업용 섬유를 포함하는 소재 전체 산업을 대상으로 협회 역할을 늘려 나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외국의 경우 일본은 일본화학섬유협회(JCFA), 중국은 중국화학섬유공업협회(CCFA)로 표기하고 있다. 한국화학섬유협회 영문 표기는 KCFA(Korea Chemical Fibers Association)로 기존과 같다.

박승훈 회장은 “화학섬유협회는 해외 교역의 최일선에서 국제 통상 이슈에 대응하고 국내 전체 섬유산업 이익을 확보하는 기존 역할도 함께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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