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사 매출 증가폭 감소속
영업이익 큰 폭 증가
온라인 사업 확대 박차
패스트리테일링, 인디텍스, H&M 등 글로벌 SPA 3사는 최근 일제히 연간 및 분·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3사는 매출 증가폭은 줄었지만 온라인 판매 전략을 강화하며 여전히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회사는 영업이익 증가폭이 커 사업 내실도 탄탄해 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8월말 결산 법인인 패스트리테일링은 2017년(2016년 9월~2017년 8월) 매출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1조8619억엔을 기록했다. 인디텍스는 반기(2월~7월) 실적이 전년 대비 11.5% 증가한 116억7100만 유로였다. H&M그룹은 3분기(6월~8월) 매출이 전년 대비 5% 늘어난 512억2900만 크로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시점이 상이하고 3사 모두 각기 다른 통화(엔화, 유로화, 크로나화)를 사용하고 있어 원화로는 환산하지 않았다.영업이익 큰 폭 증가
온라인 사업 확대 박차
■ 패스트리테일링 2017년 결산 (2016. 9월~2017. 8월)
유니클로Int’l, 실적 호전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년 보다 매출이 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64억엔으로 무려 38.6% 증가했다. 유니클로 인터내셔널 성장이 전체 실적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 인디텍스 반기(2017. 2~7월)
‘기술혁신·물류업그레이드’ 지속적 성장
반기를 기준으로 인디텍스 매출은 116억7100만 유로를 기록, 11.5% 증가했다.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은 22억9200만 유로로 8.5% 늘어났다. 간판 브랜드인 자라(ZARA) 매출이 전체의 66%를 차지, 회사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인디텍스는 이번 반기 중 35개 지역에 신규 매장을 오픈, 7월말 현재 전세계 93개 지역 740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6개월 간 113개 매장에 신규 오픈한 셈이다.
■ H&M그룹 3분기(2017. 6~8월)
온라인 강화…매년 25% 이상 성장
3분기 중 512억2900만 크로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5% 성장했다. 매출 총이익(Gross Profit)은 263억5000만 크로나로 51.4% 증가했다.
H&M은 향후 ▲온·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적으로 통합·발전시키는 옴니채널 강화 ▲시장 확장 및 최적화 ▲효율적인 공급망 정비 및 작업 방식의 변화 ▲신규 브랜드 런칭 등 4대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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