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협업’테마로 한국봉제패션산업발전 이정표 제시
10팀 ‘디자이너·패터너·봉제테크니션·어시스턴트’ 경합
‘창의적 디자인, 과학적 패턴, 집약적 기술의 봉제’가 하나된 최적의 패션쇼가 열러 대한민국봉제와 패션디자인산업의 발전을 예고했다.
지난 14일 서울 남산 J그랜하우스에서 개최된 2017대한민국명품봉제페스티벌에서 디자이너와 패터너, 봉제 테크니션이 팀을 이룬 10개의 브랜드가 경합을 이뤘으며 완성도와 수준높은 의상을 실현, 섬유패션산업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고교생(서울디자인고등학교)들이 어시스턴트 역할을 자처해 미래꿈나무들에게 생생한 현장 체험의 기회도 주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의류산업협회와 (사)한국패션봉제아카데미가 공동주관,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사전 공모전에서 선정된 10명의 신진디자이너들이 패터너, 봉제테크니션, 봉제어시스턴트들과 팀을 이뤄 컬렉션을 구성했다.
특히 ‘소통, 협업’을 주제로 창의적 디자인,과학적 패턴, 집약적 기술의 봉제가 어우러져 수준높은 완제품을 실현함으로써 국내 봉제기술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데 한 몫을 했다. 무엇보다 봉제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신진디자이너를 발굴,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한국섬유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기여하려는 노력을 기울인 행사였다.
한국패션봉제아카데미 전순옥 대표는 “소통없는 혁신은 결국 실패하듯 패션봉제산업에서도 디자이너와 패터너, 봉제테크니션의 소통없이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 어렵다” 면서 “패션봉제산업은 어느 누구의 기술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이너, 패터너, 봉제테크니션이 하나로 어우러져야 하는 것”임을 강조했다.최병오 한국의류산업협회 회장은 “메이드 인 코리아가 세계 패션시장을 석권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본다”며 “K-패션으로 대한민국 봉제산업이 다시금 비상하기를 기원한다”며 다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특히 이번 명품봉제페스티벌을 위해 이상봉, 신장경, 박종철 디자이너가 신진디자이너 10팀을 멘토로서 지도함으로써 창의성과 완성도 고조에 시너지효과를 냈으며 한상민 봉제교육원장이 디렉터로 송승렬 디자이너가 컨설팅업무를, 피팅은 고을미, 성양자, 김미경 봉제 테크니션이 맡아 전문화와 협업에 기여했다.
총10팀이 디자이너와 패터너, 봉제테크니션, 어시스턴트(이하 성명 순)로 조를 이뤄 각각의 테마아래 10벌씩의 의상, 총 100벌을 무대에 올렸다. 대상은 이정록팀(김이전, 양재령, 이민희)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김주한팀(전기징, 여운옥, 김재혁)이, 우수상은 김사윤팀(이수경, 김도영, 오선경), 심사위원상은 서광준팀(현종원, 김해곤, 정윤수)과 김아영팀(나도준, 곽미순, 김노아)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은 300만원, 최우수상은 200만원, 우수상은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참가한 10명의 디자이너는 최정수, 김주한, 정주현, 김아영,김현상, 이정록, 김사윤, 박경운, 김무겸, 서광준 이다. 특히 본선에 오른 7명의 디자이너가 경기창작스튜디오 소속이며 3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아 신진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의 효과와 중요성을 실감하게 했다.
10팀의 의상들은 앞으로 국내외 전시를 통해 오더수주와 판매를 시도할 계획이며 향후 이와같은 시스템을 심화사켜 명품봉제페스티벌을 바람직한 봉제패션산업의 대표 프로젝트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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