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伊알타로마’…패션 디자이너 ‘비즈니스의 場’ 주목
20주년 맞은 ‘伊알타로마’…패션 디자이너 ‘비즈니스의 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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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과 7월 두 차례 진행되는 이탈리아 로마의 대표 패션 행사 ‘알타로마’가 지난 1월 25일부터 28일까지 로마 귀도 레니 지역에서 진행됐다.

1998년에 시작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알타로마는 로마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재능 있는 디자이너 발굴 프로그램 ‘Who is on Next?’를 통해 젊은 디자이너들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I.C.E(Italian Trade promotion Agency)와 함께 해외 바이어 및 프레스를 초청, ‘Made in Italy’ 액세서리 브랜드의 쇼케이스를 열고 있다.

이번 알타로마는 크게 3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 육성하는 프로모션 패션쇼 ‘패션 허브(Fashion Hub)’, 로마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탈리아 전통 오뜨 꾸뛰르 장인들의 패션쇼와 프리젠테이션을 선보이는 ‘아틀리에(Atelier)’, 마지막으로 새로운 패션 프로젝트와 함께 리테일 비지니스 등을 홍보하는 이벤트 ‘인 타운(In Town)’으로 구성됐다.

이밖에도 이탈리아 대표 패션 스쿨 ‘아카데미 코스튬&모다 (Accademia Costume&Moda)’를 비롯한 현지 패션학도들의 연합 패션쇼도 개최돼 글로벌 패션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2년 Who is on Next를 통해 데뷔한 한국 디자이너 차수정의 ‘SOOCHA’는 패션허브 무대를 통해 한국적인 절개와 색감이 돋보인 패션쇼를 선보여 큰 호평을 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인 타운 섹션에서는 크리스찬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지아 치우리’의 대담이 진행됐다. 이번 대담을 보기위해 현지 패션 학도들의 끊임없는 행렬이 이어지는 등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아틀리에 섹션에서는 A.I(Artisanal Intelligence) 소속 장인들의 프로젝트 ‘A,I 50years later’ 전시가 진행됐으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뜨 꾸뛰리에 ‘프란체스코 스코냐밀리오 (Francesco Scognamilglio)’의 20주년 기념 패션쇼로 2018년 1월 알타로마의 대미를 장식했다.

제공=김희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리=조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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