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이시원 강의실' 마련해 후학 양성
영남대, '이시원 강의실' 마련해 후학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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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천 설립해 50년간 섬유 외길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에 (주)부천 이시원 회장 이름을 딴 '이시원 강의실'이 문을 열었다. 영남대는 상학과(경영학과) 63학번인 이 회장이 공부하던 상경관 209호를 '이시원 강의실'로 명명하고 지난 5일 2학기 개강과 함께 동판 제막식을 가졌다. 강의실 앞에는 이 회장의 얼굴 부조와 주요 이력이 포함된 동판이 부착됐다.

이시원 회장은 1967년 영남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부천을 설립해 50년 이상 섬유업 외길을 걸어왔다. 지난 4월에는 영남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회장이 후배들을 위해 기탁한 장학금만 5억3000만원에 이른다.

이시원 회장은 "지난 4월 모교로부터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데 이어 제 이름을 딴 강의실까지 조성돼 너무 영광스럽다"며 "영남대 출신 기업인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에 헌신하는 존경받는 기업인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강의실을 오가며 수업을 듣는 후배들이 선배 발자취를 따라 사회에 공헌하고 존경받는 대한민국 리더가 될 것"이라며 "이시원 강의실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제2, 제3의 이시원 회장이 돼 모고 강의실에 이름을 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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