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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FILA)’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마켓에서도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시대적 흐름에 부합 ‘뉴트로 트렌드’에 적중한 마케팅을 펼치면서 30~40대는 물론 10~20대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90년대 상징적 제품들을 되살려 옛 감성을 그리워하는 고객들을 수용한 것이 주효했다. 실예로 97년에 선보였던 디스럽터를 재해석, 20년만인 2017년 디스럽터2를 출시했고 일대 선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미국 풋웨어 뉴스가 선정한 2018 올해의 신발에 등극하는 성과를 거둬 국내외 인기몰이를 입증했다. 2019년 1월까지 이 제품은 1000만족 이상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어덜트층에 머물렀던 휠라가 10대와 20대가 열광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젊고 참신하고 발랄한 김유정을 모델로 노출빈도를 높여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가격대를 낮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착한 가격에 볼륨시장을 충족시키기 위한 국내외 효율적인 소싱체제구축이 원동력이 됐다.
더불어 트렌드와 가격대를 모두 잡은 어글리 슈즈의 대중화, 다양한 이벤트와 매번 대박 히트를 이어가는 이색 콜라보레이션 등 노력이 결과를 대변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