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섬유, 미래 이동수단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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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40년 연간 1만1060t 탄소섬유 수요 발생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4.0시대 주도

“정부는 2040년까지 누적 수소차 620만대, 수소충전소 1200개 설립 운영을 할 계획을 밝혔다. 이대로라면 연간 약 1만1060t의 탄소섬유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수소압력용기용 탄소섬유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북도 한국탄소융합기술원(KCTECH) 최영철 본부장)
국제복합재 전시회인 JEC Asia는 9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JEC그룹 에릭 피에르쟝 대표는 “우주, 항공, 풍력에너지, 스포츠 같은 분야에서는 복합소재 활용이 활발하다”며 “모빌리티(Mobility) 분야는 복합재 활용 발전 가능성이 많은 분야”라고 언급했다. 독일의 모빌리티 국제전시회인 eMove360º의 로버트 메츠거 대표는 “세계적으로 전기차 대수는 매년 약 60%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량화 추세도 향후 탄소섬유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박영빈 UNIST 교수는 “차체의 경우 전기자동차로 전환되면 (배터리 효율을 위해) 경량화가 필수”라며 “친환경 미래 자동차에서 복합재의 중요도와 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 오는 11월 13~15일 사흘간 서울 대치동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JEC Asia 2019 & eMove360º Asia’ 전시회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새로운 해법을 모색한다. 올해는 자율주행차로 대변되는 모빌리티 4.0을 주제로 동일분야 중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 기술무역 전시회인 eMove360º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배터리, 파워트레인, 충전 및 에너지 같은 주제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올해로 2회를 맞는 JEC Startup Booster(스타트업 부스터) 대회도 함께 열린다. 권위있는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선별된 10팀은 내년 JEC World 2020 파리 전시회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전시회 둘째날인 14일에는 JEC혁신상 시상식이 열린다. 지난 15년간 전세계 약 1800개 업체들이 참가해 177개 업체와 433개 파트너 업체들이 뛰어난 복합재 혁신기술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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